도이창(Doi Chaang) 커피 원두를 처음 사봤습니다.
장소는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L층에서…
도이창 커피를 처음 만난 후 3년이나 지났네요.
아라리오뮤지엄 2층 카페에서 특이한 로고를 만나
태국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커피라는 것만 알고있다
얼마 전 양주시립장욱진갤러리 카페에서 또 만나
원두를 한 번 사보자했지요.
아침 커피도 안마시고 일단 100g도 판다해서
에스프레소 한 잔과 같이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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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이라 매장 안은 아무도 없어서
준비하는 동안 둘러봤습니다
인증 마크도 여러 개 붙어있고 …
친환경, 공정무역, 등등…
전 세계 커피 중 최상위 1% 단품종으로 브렌딩 않는걸로도 유명하지요
제 손전화는 요즘 무음카메라라 성능이 떨어져
일부 사진들은 빌렸습니다
동양예술극장 사이트 <–에서
카페 내부엔 사인컵이 장식처럼 진열되어 있었어요
얼른 보이는 잔, 이순재, 안성기, 김명곤 등등
요즘 유행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즐겨마신다는 文블랜딩, 아시나요
우리동네 단골 카페에서 비율까지 알려주데요
- 콜롬비아 : 4. 브라질(산토스?) : 3. 에티오피아(예가체프?) : 2. 과테말라:1
4종류 브랜딩 한 거라고, 모 카페에선
文블랜딩으로 팔기도 한다는데요
저는 섞는 거 별로여서…
그래도 한 번은 맛보려구요.
드디어…
검정봉지에 낯익은 로고의 원두와 커피가…
물컵 홀드가 컬러로 된 건 처음이네요
- 마약커피라 불리우는 이유(?) 요약
태국어로 ‘코끼리산’ 이란 뜻의 도이창은 험준하지만 천혜의 환경을 지닌 태국북부의 마을로 한 때는 전 세계 마약의 60%를 공급해왔던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중심지로 몇몇 고산족들이 피눈물 나는 모진 삶을 이어왔던 곳이다. 1983년 태국 국왕은 도이창 마을에 마약 대신 커피 경작을 권고하였고, 여러 고산족 중 가장 근면하고 가족을 중시하는 아카족 40여명이 그들의 인생을 건 커피 경작으로 18톤의 생두를 첫 수확하게 되면서 기적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신적 지도자인 얼굴을 브랜드 로고로 만들어 그들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며, 현대적 시설을 갖추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여 피나는 노력으로 수많은 공식 인증을 보유하게되고 맛과 품질에서 세계 최상위 1% 커피로 인정받게 되었다.
참조: http://doichaang.kr/brandbg
http://doichaang.kr/storeguide/477
이런 도이창 마을 스토리와 한 번 맛보면 중독성도
강하다 하여 마약커피로 불리워지기도 하나봅니다.
-동대문 광장시장 마약김밥처럼?
개인적으로 중독되진않을 거 같습니다
직접 드립해 보니 ‘저에겐’ 약간 싱거운 듯했거든요
카페에선 원두샀다고 에스프레소는 서비스~~
하는 바람에 기분 좋아져서 맛보는 것도 잊었는데
(마일드로 볶은거니까 물과 양 조절하면 되겠지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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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픽하며 놀란 건 껍질 하나 안나오고
깨어진 원두 딱 두 쪽 -오죽하면 인증샷까지…
이것도 몇 잔이나 나오나 두어 번 계량하느라
깨어졌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여… 대학로 갈 때마다 한번씩 들릴까합니다.
4천원이나 하는 공짜커피 때문만은 아니고
매장 주인장(?)도 친절하고 첫인상도 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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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예술극장 한 번도 안가본데라
갈 때 안보이던 꽃, 내려올 때
이리도 고운 낮달맞이꽃이 피어있데요
-도이창 커피 대학로 직영점 바로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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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도 어찌나 고운지
-샘터화랑 지나 마로니에 공원 가기 전
‘안나 화원’ 기억해두세요 -가급적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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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까지 갔는데 그냥올 순 없지요
샘터화랑, 아르코… 다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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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갔더니 마로니에공원 조각작품들이 다 바뀌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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