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C 아트센터 바로 아래 얼마 전에 생긴 카페와 책방이다.
마음책방 ‘서가는’ 솔직히 뭐하는 곳인지 잘 몰라 들어가보진 않았다.
바로 곁 안쪽에서 문으로 통하는 35 커피랩엔 딱 한 번 들어가봤지만
그러고 보니 혜화동 로타리에서 JCC 오갈 때 보이는 카페들 모두 가 본 셈이다
혜화동 커피콩 카페. 홍차 카페, 또 이름 잘 모르는
바로 곁이거나 맞은편 약간 면한 곳에 있는 카페들이다.
모두 한 번씩 가 보고 홍차카페만 서너 번 가 봤다.
두 번은 홍차 맛보러 두 번은 홍차사러…
요즘 정말로 카페들 많이 생긴다
한 집 건너거나 다닥다닥 붙어있는 카페들도 참 많다
어제 ‘마리안느’ 허탕칠 때만 하더라도
릴리 마를렌 바로 곁에 ‘카페 학림’도 생겼고
카페 미리안느 바로 아래에도 이름 기억안나는 카페가 있었다.
노출 콘트리트 벽에 반가운 그림들을 만나
발길 붙잡혀 기어이 일 잔 했고 …
나는 왜이리 카페 출입을 많이하는 지 모르겠다.
여튼 안 가본 카페는 호기심이 발동한다.
-커피맛은? 커피잔이랑 제대로 나올까
궁금하면 들어가봐야하는 못되먹은 버릇이 있다.
그나저나 어제 신문 본 이후 안해도 될 걱정이 앞선다
커피 생산은 점점 줄어들고 커피 이용자들은 요즘처럼 더 많아지면 도대체 커피값이 얼마나 오를까 싶다.
기호식품 그까잇거 안마시면 되고
또 카페라는 데가 커피만 파는 데도 아닐텐데
카페= 커피란 등식이 고정으로 박혀있어선 아닌지
따지고 보면 단순히 커피마시는 일 보다는
‘茶 한 잔의 여유’ 때문일 때가 더 많으니…
영인문학관 갔던 날 들렀던 키미아트 1층
사진 둘은 다른 날 담은 키미아트 풍경들
이정아 갤러리 – 카페 드 라파미
‘글쓰기 이전에 말하기가 있었고 창작 이전에
대화가 있었는데 이것이 곧 살롱이었다’
_ 클로드 뒤롱
평창동 이정아 갤러리 사이트에서 만난 글이다.
진정한 살롱문화 추구하는 갤러리인 듯…
양주 장욱진갤러리 다녀올 때 차안에서 우연히
안상철 미술관장님을 만나 들리게 되었다.
갤러리 바로 앞 호수같은 저수지 때문에
차경이 멋진 카페였다
#
요즘 부쩍 갤러리 카페들 늘어나는 추세인데
제발 반짝 유행처럼 번지다 금방
시들해지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출처: 부암동 서울갤러리
그런 의미에서 부암동 서울 갤러리에서 열렸던
카페 소사이어티 展은 의도가 신선했다.
P.S:
이제하 밤과 말의 기억 展
아라아트센터: 2016 5. 9
오늘 이제하 시인과 통화가 되었다.
카페 마리안느 6시 이후에 여신단다.
통화할 땐
‘…언제 한 번 저녁에 …’하시길래
대답은 쉽게 “네에~~” 했지만
저녁답에 나갈 일은 거의 없지싶다.
카페 바깥 창에 붙어있던 포스터나 찾아봤다.
2016. 5월경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