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간 모인 음식물 쓰레기가 최고로 많이 나왔다.
기계음으로 ‘3킬로’ 라 알려준다
(난 그래도 착한 시민…추석 전날 추석날 쓰레기 투기는 자제하라 해서…)
쓰레기통 뚜껑이 닫힐 때 신영옥 가을편지가 끝나고 있었다.
바로 뒤이어 신이 인간에게 들려주는 모짜르트 음악이 흘렀다
하필 크라리넷 협주곡( Out of Africa…)
한 며칠간 명절 스트레스 다 잊게하고 새 날을 기분 좋게 마련해준다
참 단세포적인 인간이 바로 나다.
음악 한 곡으로로 그냥 상황이 달라져버리니
- 목각 기린만 봐도 내 마음을 멀리 딸네집으로 날아간다
아직은 내 힘으로 꾸려가는 우리집 일..일..일들
때문에 가상의 집은 돌아 볼 여유가 없었다.
추석 전날 주신 답글들을 좀 전에 드리다니…
Alma Schindler (1879~1964)
순이 님 답글 달 때 말러 심포니 5번 중 아다지에토가 흘렀다
-하필 아바도 지휘로…
당연히 유정우샘의 가을 첫 강의가 떠올랐다.
그 날 감상한 영상물도 아바도 였으니…
3,4 & 5 악장
- 지휘: 클라우디오 아바도
- 연주: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2004년
- (EuroArts Blu-Ray)
참고로 1 & 2악장
- 지휘: 안드리스 넬손스
- 연주: 루체른 페스티벌 실황 -2015년
- ( Accentus Blu-Ray)
- 말러가 알마에게 한 선물
이후 결혼 승락에 응하게 된 그 유명한 악보가
편백으로 만들어진 JCC, B2 콘서트 홀 모니터에 비춰졌다.
-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키스’로 디자인한 말러 교향곡 5번 CD 재킷
-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팜므 파탈 알마 쉰들러, 한 때 그녀는 알마 이름 뒤에
그녀를 스쳐간 남자들 이름을 주르륵 다 올리기도 했단다.
여튼 세기말 각계 각층 예술가들의 뮤즈였던 그녀, 안목 또한 대단했다.
그 어려운 악보를 이해하고 말러의 프로포즈에 응할 정도라면…
말러 5번 교향곡을 대중적으로 알리는데 지대한 공을 한 영화
‘베니스에서 죽음’은 왜 안떠올랐겠는지
– 여러 번 포스팅 해서 略하고
여하튼지간에 말러, 알마 덕분에
가상 공간 내 집에 무사히 안착했다.
오늘은 내친 김에 긴 연휴동안 가볼 만한 곳들 올려볼란다
모월 모일 갑자기 조계사 옆 우정국 근처
윤동주 -편지가 새겨진 벤치에 가고싶었다
자작나무 35그루(?) 잘 있는지 궁금도 했고…
허나 맞은 편에서 바라본 그 곳은 “적폐…”
운운하는 플레카드가 먼저 눈에 들어와
곧장 미대사관 돌담길 맞은편으로 접어들었다
쌍둥이 빌딩 바로 앞이다 보니 …
이리 밖에 안담아진다. 멀리 경복궁 뜰에서
바라볼 때는 한 눈에 다 들어오는데…
동십자각 바라보며 蘭사진관 지나
현대화랑- Minjung Kim 개인전
김민정이란 이름이 좋은가?
시인,화가, 최근에 알게된 ‘엄마의 도쿄’ 작가까지 많기도 하다
현대화랑 신관은 전시 준비중이라 ‘휴 다행..’ 했다
대신 입구의 아트 큐브에서 선호하는 네 분 작품들 만났으니
멀리서 봐도 반가운 김창렬, 유영국,박수근,장욱진화백님의…
금호미술관은 통과하고
MMCA -서울관 젊은 예술가들 작품…길에서도 보인다.
이 날은 사진 찍는 사람들을 담아봤다.
외국인들이어서 괜히 어께 으쓱해가며…
MMCA 서울관 비슬나무 항상 쳐다보고 다닌다.
달항아리…그냥 못지나간다
– 주로 사진이 더 많았지만
학고재는 하 자주 올려 생략하고
-아니면 한가한 시간에?
PAUL McCSRTHY 展
10.29 까지 국제갤러리
주변 또한 가을에 가볼만한 곳이다
K1.은 준비중이었고 K2. 전시장엔
실리콘으로 만든‘피카비아 아이돌’(오른쪽)과 그 뼈대가 된‘피카비아 아이돌 코어’. /국제갤러리
K2.
- K2에서 K3가는 길 …수크렁이랑 갈대가 멋지다
K3.
작가의 다른 작품에 비하면 덜 쇼킹하다고들 하지만
자신의 몸을 그대로 본뜬 조각을 종횡으로 절단하고
신체 일부를 희안하게 갖다붙인 작품들이 전시중이다
- 김윤덕 기자 기사 예습하고 가셨으면…
14일 서울 삼청로 국제갤러리에서 만난 미국 작가 폴 매카시는 블랙유머로 가득한 그의 섬뜩한 작품들과 달리 산타처럼 푸근한 인상을 지닌 할아버지였다. 작가 뒤로 인간의 극단적 폭력을 풍자한‘컷 업(cut up)’연작이 보인다. 매카시 자신의 몸을 3D 스캔으로 본떠 제작한 신작(新作)이다. /이태경 기자
출처 : “내 작품이 엽기? 인간의 잔혹한 민낯 보여주는 거울” <–
삼청동 초입 코너의 BARAKAT
실내외 조각작품들…
담쟁이넝쿨이 멋진 건물이다
여튼 사간동 소격동 삼청동 일대는
예술적 거리로 소문나 외국인들도 많이 만난다.
쇼킹한 현대미술 관람 후 화동으로 한바퀴 해도 좋다.
낯익은 모자집도 없어지고, 프리 마켓이…
도대체 이 거리의 변화 속도는
자주 나가는 나도 깜짝 놀랄 정도다
이리라도 올려두는 이유 되겠다.
그래도 안바뀌는 은나무 앞 자전거는 볼 때마다 반갑다.
아원 공방 바로 맞은 편 벽도
새롭게 변했지만 반가워서 한 컷
자전거가 소품으로 이용되는
이 곳도 변하지 않아서 또…
데레사
05/10/2017 at 13:09
자주 나가는 곳도 요새는 자주 변해서 잘못왔나
착각 할 때도 있어요.
인사동쪽으로 나가본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래도 늘 나가는것 같은 친밀감이 드는것은
모두 참나무님 덕입니다.
참나무.
05/10/2017 at 14:26
(자주 바뀌는 이 거리)
제목으로 하려했는데
제 의중을 잘 읽어주셨네요
좀전에 늦은 점심먹고 커피 마시는 중입니다
인사동 이야기 넘 자주 올려 죄송한데
좋게 봐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참나무.
05/10/2017 at 19:46
5일은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6년이 되는 날
천재들이 남긴 창조성 일깨우는 명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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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joins.com/article/2199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