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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보에 붙은 포스터…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

시간부터 먼저 본다 10.22(일-오후5시) 어쩌면 가능할 듯도 싶고…

‘소라지는 선율들’  오타?  포스터에 오타일 리가 없지…

제주도를 보아하니  아래아  ‘사라지는 선율들’이구나

‘알리는 말씀’으로 1시에 여해문화공간에서 EIDF 2017 초청작

상영한다고 관심있는 분들 참석 부탁했다.

관심 …있지… 선율.  EIDP….& 제주도까지…

두 번이나 주일 예배에 빠져서 보상심리로 좀 오래 머무르기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까지 남게된다.

이태호 젊은 감독 박사논문작으로 제주도 풍광들과

사라지는 소리를 담은 야심만만한 다큐였다.

앤딩 크레딧 오른 후 청매와 바람에 흔들리는 유채를 마지막으로

질문들도 오가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어제는 교회에서 점심제공도 안한다해서

남는 시간 그대로 활용한 셈이다.

*메가박스나 씨네큐브에서 일부러 가도될만한 자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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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벼르던 성북동으로 향한다.

계획 한 곳은 한 곳이지만  10월 성북동 볼거리 많거든

가능한 한 느릿느릿 다니기로 했다 – 다소 불량스럽게

차도 한가운데 좁은 정원엔  감이 조랑조랑 매달려 있다.

성북교회? 제법 경사진 Z 계단 언젠간 한 번은

올라가봐야지- 골고다 언덕 생각하며…

 

‘자연에서 왔소’

그 참 제목 재밌네- 언제 생겼을까?

 

구포국수 …보아하니 맛은 있지싶다

내 단골 멸치국수집은 야매로 눈썹 문신한 아주머니집인데…

나중에 숙제 끝나면  가볼까도 싶고?

(미리 고백 …가 봤다. 잔치국수 5천원인데 무장아찌가 짜지않고 심심하게 맛났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술 손님이 더 많았다.

혼자 먹기 미안할 정도로 빈자리 나기가 바빴다.

동네 맛집인데  소문난 집 같은 예감이 들었다.

 

 

성북동 콩집, 예전에 괜찮은 기억이 있어서

에스프레소 일잔 했다 (3,500원) 돌아오면서…

-혜화동 콩집도 있는데…

좀 더 올라가서 철물점 끼고 우회전하면

오른편 문에 ‘조미료입장금지’

세로 경고문이 재밌는 집이 있다.

 

리틀 마나님.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바로 곁

흰 건물 지하가 성북동 문화공간 17717

자세한 안내는 자정향  답글 칸에 링크되어 있다.

 

돌아오는 길 허퍼삼아 들린 골목길,

그러나…

 

최순우 고택은 문이 닫겨있었다.

어디 한 두번 있는 일인가

맨날 외워도 요담에 또 까먹을거다

매 해 5,10월 한번 이상은 들리는 곳인데도…

 

 

사실은 들어올 때 커피  고팠지만

최순우 고택 뒷마당 좁은 마루에 앉아

천천히 할 예정이어서 참았는데…

요담에 또 갈 거니까, 그 땐 제대로…

월,일 피해야지…꼭!

이 흰 경고문 또 만나다니…

설마 이번 10월 동안은 잊지않겠지…

( 길어져서 2편으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