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놀기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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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월요일 별다른일 없으면
모임에 나가는 현지니 하부지,  은근 이런날은 신이난다오늘
오늘 집 정리 하기로 정한 날, 제일 복잡한 퀼트장까지…
거실까지  내 차지라 마구  그간 마무리했던 소품들 모아봤다

몇 개는 이미 날아간 것도 많다
솔직하게 말하면 아주 맘에 드는 것과
맘에 안차는 것들은 다른이들께 못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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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 보고온 날 꺼내본 고흐 그림
전사된 천과 제법 크게 만들 조각들도 다 꺼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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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반려견 키우는이들 많아 개,크리스마스,
커피잔,악기무늬 등으로 손장난한 소품들이다.

앗…오늘 기타 수업있는데 연습도 못하고…
다녀와서 추가 수정 해야겠다 허러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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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 전 급히 담아 색상이 제대로 안나왔지만
대부분 선물받은 천들이다.

사이즈 별로 모아 본 ‘카드 트릭’이란 패턴은
ㅡ어떤이에게 설명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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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그니까 한 30여년 전 클래식 기타 배울 때
카르카시 기타교본 저자 김금헌선생이 강조한 말이 있다.

‘진정한 의미의 취미는 혼자 즐길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고…
탁구 등 구기 종류의 스포츠를 예로 들면서…
이런 운동 경기는 혼자 할 수 없으니
취미라 할 수 없다고…

그니까 혼자 즐길 수 있는 악기나 퀼트는
진정한 취미라 할 수 있겠다.
노는 귀로 음악까지 들으면 금상첨화겠고…

오늘 거실 혼자 독차지하면서 T.V 재방송으로 본
‘전기현 씨네뮤직’까지 옴팡지게 즐겼다.
-영화 소개하면서 OST까지 들려주는 프로다.

오늘은 리바이블 영화 두편과 한국영화’호우시절’
모두 음악이 좋았던 영화들이었다

러브 어페어 (오래 전 ‘잊지못할 사랑’ 리바이블)
만추 (현빈 탕웨이 주연-이 영화 때문에 김태용 감독과 결혼까지 한…)
뭐니뭐니해도 이만희 감독(문정숙,신성일 주연) 만추가 제일 좋더라.

오늘 BGM 엔니오 모리꼬네 – ‘러브 어페어 ost ‘ 캐서린 햅번 연주다
이상  삼천포로 빠져버린 잡담 끝…

Love Affair (1994) – Katharine Hepburn playing piano : )

8 Comments

  1. 데레사

    27/11/2017 at 19:13

    다양한 작품이 많네요.
    그 바쁜 와중에 기타도 배우시나요?
    정말 부지런 합니다

    • 참나무.

      27/11/2017 at 20:01

      작품 아니고 노략질 수준입니다.
      우두커니 있질 못하니 …
      기타는 동네 문화센터에서 배우는데
      예전에 정말 기타를 만지기나 했나?
      의심이 갈 정도로 기억이 안나 아무에게도
      예전에 기타 좀 배웠다 소리 안하고 다닌답니다
      글쎄요? 진도 좀 나가면 조금은 나아질까요
      .
      포스팅 올리다 나갈 시간이 되어 이제사 겨우 수정했네요

  2. 홍도토리

    27/11/2017 at 20:40

    취미에도 연륜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참말로 대단하십니다!!
    늘 볼꺼리 즐길꺼리 충만하신것 부럽기도 합니다!!
    몸도 맘도 건강하신 증거인것 같습니다아!!!!^^^

    • 참나무.

      28/11/2017 at 10:18

      참조하세요~ 카드 트릭 만드는 법
      Quilt Block:Card Trick

      https://youtu.be/HHqpuAVjM1U

      • 홍도토리

        28/11/2017 at 15:02

        넵..
        이미 만들어놓은 바람개비 다림질해서 가지고 나왔어요.
        우선은 바람개비 주변 라인에 바느질 좀 하고 나서
        뒷면을 붙여야겠지요..?^^*

        • 참나무.

          28/11/2017 at 16:05

          일단 퀼팅솜 깔고 퀼팅 먼저 하셔요
          그리고 바탕천 감싸서 마감하는 방법도 있고 바이아스로 처리하기도 해요
          보더 천을 사방 둘러도 되고(시계 방향으로 4번째)
          사진 클릭하면 확대되니까 참고하셔요
          .
          다른시진도 모두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3. 홍도토리

    28/11/2017 at 17:52

    헉!… 퀼팅 솜 없어요요요….
    .. 영어로 쏼라대는 사이트에 가 봤어요.
    제대로 수업! 좋았습니다!!^^*

  4. Therresa

    28/09/2018 at 10:46

    초록과 브라운의 앙상블만 보면,
    저절로 참나무님 퀼팅이 생각나요.
    제가 가르쳐달라고 졸라대던 메리제인 시리즈 작품을 보니 가슴에 물결이 출렁입니다.
    우리들이 숨쉬는 한,
    늘 함께 계실 참나무님…
    우리들의 이야기는 never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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