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잡기

3

참 이상한 일이다. 자주 건너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등 기다릴 때 주위완 전혀 어울리지않는 이런 곳이 지난 주 토요일 처음 내 눈에 들어온 일은…

심지어 2주간 연속으로 건너다녔는데도…그만큼 바쁘게 이곳을 지나다녔단 얘긴가?

4
일부러 대각선 방향 뒷 배경까지 담았다.

강남 한복판 로데오 거리 g명품관,

지난 주 토요일 풍월당 영화 시사회가 오전 11시라 다녀온 후 였다.

2

먼 나라에서 시절 모르고 몇 년 갇혀있다 근처 떨어져도

12월이란 걸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거리 곳곳 실내까지 온통 크리스마스 풍경들…

실버 벨이 떠오를 정도로 말이다.

1

영화는 봤고… 4층 로젠 카발리에 카페에서 과자랑 커피 일 잔도 했고… 현지니 일당들이 5시 경에 온다니 시간도 널럴하여 지하 푸드 커트에 들렀다. 얼요기 한 후여서 최고로 간단한 요리 찾으니 중국 코너 게살 스프 였다. 지난 번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강의 있는 날은 월남국수 반 이상이나 남겨 아까웠다. 그곳  메뉴판엔  피보 1.2.3.4로 적혀있다. 베트남어 그대론지…주문할 때 편리해서? 그렇거나 말거나 제일 위 간단한 월남국수 하고 시킨다.

지하철과 곧바로 연결되는 동선이 편리하여 강남 갈 때 아주 가끔 들린다. 벼라별 게 다 있는 식품관도 같이 있다.  음식 주문 후 진동벨을 테이블 일정 장소에 두면 직원들이 직접 트레이를 들고 와 혼밥도 덜 무안한 게 이 곳 장점이다. 허기사 문재인 국빈 대통령도 혼밥이라니 …참나원

.
5

풍월당은 브람스 150주년이라 잘 번역된 브람스 평전 출간 기념으로 음반과 노트까지 세일한다는 유혹이 도처에 걸려있지만 다 생략한 후였다.

  • 브람스 애호가들을 위하여

이미지: 사람 1명, 텍스트

자동 대체 텍스트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미지: 텍스트

이미지: 사람 1명 이상, 텍스트

자서전, 위인전과 달리 평전은
글쓴이의 지적성실성이 많이 요구되는
출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긴 참고문헌과
꼼꼼한 색인이 그 지난 연구의 흔적을 증명하는 것이죠.

정성껏 한땀한땀 엮어내었습니다.

자랑스럽게 여러분에게 내어 놓습니다

-사진, 글 풍월당 최성은 실장

6

강남 한복판에 내가 다닐 수 있는 곳이 있어 참 많이 고맙지만 공짜 커피만 축내는 고객이라 미안할 따름이다. 부디 많은 사람들 자주 이용하여 풍월당 영원하길 빌고싶다.

8
풍월당 시사회. 12.16 (토. 11시)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2016)

제목처럼 올해 마지막 본 영화다.

1900년도 배경의 느릿하고 클래시컬한 스토리,

음악이 참 좋았던…일반 개봉일 21일?

P.S

page

현지니 하부지도 친구만나러 나간 빈 집에

시어머니 기일 즈음 이리저리 매단 장식에 불을 밝혔다.

조블 시절 독일사는 지인이 보내준  동방박사

무늬가 흔들거리는 잔에도 촛불 미리 밝혀두고…

1513140543896-1024x576

10년 넘도록 벽장식으로 걸어만 두던 앞치마 커트지도  잘라 놀멘 놀멘 만들어뒀다.

아이들 올 때만 전선에 불도 밝히고 촛불도 켜 둔다.

적막같은 우리집,  아이들 웃음소리로 엔돌핀 마구마구 돌던 지난 주말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쁜 날이었네. 나도 앞치마까지 입고 설친…

오늘 18일  미리 크리스마스 ~~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