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억에 오래 남는 천리포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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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 번 이상 천리포 수목원을 다녔다.

그 이유를 따져보면 천리포 수목원에 수많은 발자취를 남긴

옛 조블 이웃 ‘꿈꾸는 정원사’ 님의 전문가적  안내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데 내년에도 가게 될 지 자신이 없다.

언제나 ‘자유로운 영혼’이라 자칭하는 꿈정님이 연말부터 이사로 승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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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다녀왔는 지 기억도 없이 사진만 주르륵

올려둬서 연말이라 공개하고 싶어 창을 열었다.

첫 사진은 민병갈 박사 기념관 진열장이다.

호랑가시나무와 카디날…

업적도 많지만 테마여행을 기획 실천한 선구자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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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갔던 날 운도 좋게 세밀화 그리기에

온 생애를 바친 송훈 화백의  전시도 있어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꽃 세밀화’

책도 한 권씩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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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밀화 은방울꽃 페이지

꽃과 잎,뿌리까지 다 그려져있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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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담은 사진들 책 보며 이름을 익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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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도 처음 안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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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실 로비엔 세밀화 배운 학생들 작품도 세워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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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지점 우리를 태울 꿈정님 찦차 탈 때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했다.

기사들이  당신들 회사 차들 용케 알아보고 서로 인사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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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은 또 얼마나 곱고 품위있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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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특이한 잎이라 담아 둔 모냥이다

잎 위에 뽀족한 게 달려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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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파도리 바다가 보이는 한옥에서

1박 2일 하길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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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또 절묘한 순간을 맞는다

하필 내가 들어간 칸에서…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행복과 고통은
다른 세세한 사건들과 섞여들어
정교한 무늬를 이루고
시련도 그 무늬를 더해 주는 색깔이 된다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그 무늬의 완성을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아메리칸 퀼트에 나오는 좋아하는 귀절이다

조블 시절 프로필 란에도 올린 적 있는…

Thomas Newman -How to Make An American Quilt Suite

-2017.12.26 화. 참나무.

2 Comments

  1. 데레사

    26/12/2017 at 11:44

    저도 내년봄 목련이 피면 천리포나 한번 갈려고
    지금부터 벼릅니다.
    언제나 아름답지만 목련 필 때가 제일 좋아서요.

    • 참나무.

      27/12/2017 at 18:53

      맞아요 천리포 수목원은 그래도 목련 필 때가 좋지요
      전 ‘스노우 드롭’ 볼 수 있을 때도 좋지만…
      이젠 외국보다 쉽게 갈 수 있는
      국내 여행이 더 좋아지던걸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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