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와 파란 모자…

금요일..19일이였어요..

진웅이가피아노를배운지..이제한달이조금지나가나봅니다.

궁금했습니다…실은….

남편은그저..허허웃기만합니다.

자신의집쪽으론예능하곤담쌓았는데하면서..

준혁이의그림에..한번놀라고..

진웅이의인생타령과피아노에두번놀라면서..웃기만합니다.

말썽꾸러기범준이는…이곳에서도..예외가없습니다.

넉살좋게도..선생님의웃음이..마치동의를얻은거라생각했는지..

거침없이..막둥이형아의피아노연습실로..따라..쪼르르..들어가더군요…

딩동댕~~~

건반의소리가..호기심을두드립니다.

요때다했는지…이녀석..

회심의미소까지보여줍니다.

잠깐자리를이탈한막둥이형아의자리에..얼른올라가앉더군요..

양손도..가지런히..건반위에올려놓구요..ㅎㅎㅎ

막내동생에게..핸드폰으로담아..전송했습니다.

막둥이형아의왼손의손가락들이움직입니다.

소리가납니다.

아직은가장기본적인..움직임만열심히해야하는진웅이..

….

금방지루해할것이다예상했던…

엄마와학원의원장선생님까지..놀라게합니다.

재미나다고…조용한가운데에서..

혼자서연습하는순간이..즐겁다고합니다.

의외였습니다.

무게있게한손가락마다..

주시하며누르는모습을..한참동안바라보고있었습니다.

범준이의요란한건반소리에도..꿈쩍하지않습니다.

피아노가..제격일까요?

취미로만..하여도..괜찮을것같습니다.

그렇게생각합니다.

막둥이형아의따라쟁이..울범준이..

장난을아무리해도꿈쩍하지않는형아를보자..

마음을바꾸었나봅니다.

따라해보자~~!!

ㅎㅎㅎ

환하게웃음이..

두아이에게동시에터져나옵니다.

그모습을바라보던..

선생님과저역시도..웃음이새어나왔습니다.

*^^*

색연필로…건반하나하나를거칠때마다..

표기를하더군요…물어보고..대답을들었는데..

그새..생각이나질않습니다.^^;;;

엄마는건망쟁이라는진웅이말이..맞는것같습니다.

늘..집안에선..

까불까불..애교쟁이..어리광쟁이인줄알았던진웅이의모습과는다른..

아주색다른모습에..신선한느낌을받고온날이였습니다.

한가지질문을한다고생각하고만있었는데..

다음에물어볼까합니다.

아침에학교갈때모자랑..

피아노학원갈때모자가..왜달라야하는지요…

진웅인..피아노학원갈때는..늘..파란모자를써야만합니다.

궁금합니다.^^

8 Comments

  1. 데레사

    2008년 12월 20일 at 1:34 오후

    ㅎㅎㅎ
    진아님.
    나는성당갈때공부갈때외출할때수영갈때가방이다달라요.
    그런데어느날은바꿔갖고가서당황하기도하고요.

    진웅이가학교갈때와피아노갈때모자가다른건순전히
    진웅이마음.

    진아님.행복한주말보내세요.   

  2. 봉쥬르

    2008년 12월 21일 at 5:43 오전

    진웅이는역시예능재능이풍부한것같아요
    원래음악과그림과글이한꺼번에따라오거던요.
    재능잘살려주셔야겠어요
    진아님이야늘잘하시고계시지만..
    저도애들이저렇게꼬맹이라면이젠정말잘키우고싶은데..^^   

  3. 광혀니꺼

    2008년 12월 21일 at 7:58 오전

    ㅎㅎ
    피아노학원에파랑모자라…
    흠~

    저도궁금해요~
    담에알려주세요^^*

       

  4. Beacon

    2008년 12월 21일 at 8:28 오전

    울집이랑은반대로군요..

    울집에선울마눌은예능이랑거리가먼사람이구제가차라리조금은가까운편…

    뭐글타꼬특별날건없구요..중학교때기타,,책한권사다놓고혼자독학해서웬만큼딩딩거릴줄알게되었구,,또교회다니며피아노도혼자어째딩딩거리다보니동요몇곡쯤은그냥반주넣을수있게되더군요..

    연우녀석..그림은젬병이구피아노는잘따라가던데,,끊어서조금은아쉽기도하네요..

    전지금이라도피아노를다시한번제대로배워봤으면싶어요..

    범준이녀석,,하여간무쟈게귀엽습니다..ㅎㅎ   

  5. 색연필

    2008년 12월 21일 at 1:03 오후

    진아님~^^

    진웅이는때와장소를가려가며~
    느낌에맞는감성적선택에완전감동합니다~!!

    너무너무보기좋아요~!!!
    축복합니다~!!!!
       

  6. 해 연

    2008년 12월 21일 at 3:59 오후

    우리큰아들피아노학원3달다니고말더니
    이제후회하며…’야단쳐서라도보내지오.’그러데요.
    나중에기타와드럼은지가알아서하고요.
    음악에소질있으면노래도자라고그림도잘그려요.
    혹하기싫어해도꼭배우게하세요.
    고비만넘기면될테니까요.
    진아님이대단해요.^^
       

  7. Lisa♡

    2008년 12월 21일 at 11:06 오후

    처음에3달은지내봐야하고

    그다음엔3년을지내봐야알지요.

    계속좋아하며치게잘친다,잘친다하면서

    격려해주세요.

    파란모자를고집하는이유는그만큼피아노치러가는데
    의미를부여한다는뜻이아닐런지요.

    그리고색이파라니희망적이네요.   

  8. 서하

    2008년 12월 22일 at 12:47 오전

    어린시절피아노학원가는것이너무싫어서그어린것이거리를배회하며그시간을때우곤했답니다.어린시절부터땡땡이를ㅜㅜ결국엄마에게들켜서선생님께싸인을받아오는…결과가…

    피아노를갈땐파란모자.
    그이유가정말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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