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기 때문이란다…

(겨울산..유화..김준혁5학년)

오늘저녁부터..추워지고..내일은아주아주춥다고들하는데..

대문옆..수돗물이얼어버릴까봐약간열어놓은물방울들이..

꽁꽁..얼어버렸다.두껍게..썰매탈수있을정도로..

더이상은미루면안될것같아..

망치와십자드라이버를들고..

면장갑을끼고..점심때부터깨기시작했나보다..

금방끝날줄알았는데..네시간이나소비해버렸다.

에효…기운이딸리기시작한다.

큰녀석은엄마가미쳐손을못댄설겆이를해주고..

커피도타다주고..딸몫을톡톡히해준다..^^

신의진선생님은매번달라지는아이의모습이..

기특하기만하다고하신다.

한해한해..쑤욱자라는모습이눈에보이는아이..

중학교올라가면또다른상처를받을수있겠지만..

무난하게..그상처마저도..잘넘어갈수있으리라..

그래서~!!올한해..놀이치료와바깥전시회관람과..

충분한느낌이전달되는행동으로이어지는나들이를계획중이다.

어차피,교통비와날씨가따뜻해지면..

도시락준비해서다니면되니..

건강한두발이면얼마든지..어디건가능할것이다.

준혁이..학교에서설치하는수학,과학영재학급에..

1차,2차..시험에모두통과되었다.

면접만남긴상태인데..

나와남편도..준혁이의의견에전적으로밀어주기만할뿐..

꼭..붙어야한다라고..힘을주어주문하지를않기로했다.

큰아이도수학을꽤좋아하고잘하는과목이다.

학원에선이미미적분을가르치고..재미있어한다는데..

집에오면영낙없이..개구장이짓을제동생들보다더하는녀석…

그에반해..준혁인..일년을기다려서..

형아가다니는수학학원엘작년부터다니고있었다.

조금남다르다면..

지독할만큼..집요하게물어보고..울면서풀리지않는문제를..

끝까지..해보려한다는것이다.

문제만봐도..답이보인다는큰아이와다른모습에..

선생님이무척이나감동받았다고..부러전화를주시여알게되었다.

넉넉하지못한형편에..욕심껏제녀석들하고자하는것을

다해주지못하는데도..고맙게도..기대이상의잘하는모습에…

(공부하는것을보면..)

무척이나고맙고..기특하기만한아이들…

특히..심신이미약한준혁이의뜻밖의모습에..

우리모두..감동받았음은물론이다.

겨울산을좋아하실까물어보았다.

준혁이의그림이라면뭐든좋아하실거라..답해주었다.

고마움을전달하는준혁이만의특별한보답은..

그림이라고한다.

많은마음보탬해주신분들에게..

시간이걸리더라도..꼭..그림을선물하고싶다고한다.

어느분에게보내는지는..언제나..비밀이다.

마음이기때문이란다.

이번겨울산은…산타할아버지,산타할머님..두분에게보내는거란다.

^^

오늘은놀이치료하러모란엘간다.준혁이가좋아하는

마음씨좋게생긴포장마차에서오뎅하나먹고..

들어갈것이다.늘..똑같은시간에..똑같은것을먹는준혁이..

처음..그런모습에..모두들자폐아로지레짐작했었다.

8 Comments

  1. 슈카

    2009년 1월 8일 at 10:01 오전

    수학…미적분..요?
    저는수학이라면완전꽝이었어요.
    다른과목모두100점90점맞아도수학점수가50점도안돼서우등상놓친적도여러번이었요;;;;;;;
    전지금도수학잘하는사람보면부러워요~   

  2. 해 연

    2009년 1월 8일 at 2:09 오후

    준혁이가기특해요.
    수학을그렇게잘하면…물리학자도될수있는데…
    그림이더좋겠죠!!!
       

  3. 참나무.

    2009년 1월 8일 at 4:13 오후

    5학년준혁이가그림유화…한참디려다봤습니다
    참잘그렸네요..!.

    사랑많이받고크는아이틀림없이잘자랄거라믿습니다.
    기특한아이에요정말로…^^

       

  4. 소리울

    2009년 1월 8일 at 7:22 오후

    아,겨울산너무좋아요.
    어쨋거나내가낳아길렀지만내소유는아니라는생각이
    아이들의성장에긍정적인효과를줄것입니다.
    일단,제일첫째걱정인공부가심려를들게해서얼마나
    카타리나가행복해보이는지….아이들보면서당신은늘부자로사는군요.
    그런데얼음을깨는힘든일은그래도도움을받아야해요.
    약값이더많이들어간다면어느남편이좋아하겠어요?
    남편이카타리나를더사랑할수있는기회를빼앗았군요.ㅎㅎㅎ   

  5. 玄一

    2009년 1월 9일 at 2:38 오전

    아드님유화-겨울산-
    너무잘그렸네요
    어떤화가의작품인가하고보았답니다
    추운겨울이지만-항상마음이따뜻한,그리고
    가슴이뜨거운가족들이있어서–포근한날들되시길바랍니다   

  6. 데레사

    2009년 1월 9일 at 3:07 오전

    준혁이겨울산,아주잘그렸네요.
    준혁이잘자라는모습이눈에보이는듯해요.

    진아님.
    늘아이들을위해서애쓰는모습,정말훌륭해요.   

  7. 광혀니꺼

    2009년 1월 9일 at 4:17 오전

    야호~
    준혁이화이팅~
    오뎅맛있었어?
    다음에만나면이모가오뎅젤큰걸로사줄께…
    거기에순대랑떡볶이는덤이야~

       

  8. 볼레로

    2009년 1월 11일 at 8:10 오전

    겨울산,그림…한참보다갑니다.
    꼭인도히말라야닯았네요…^^
    색감이며균형을잡은게아주자연스럽습니다.
    저도어릴적에그림잘그린다는말을들었기에…아마추어지만한말씀남겼습니다.^^

    부모님께서정성으로돌보니아이들이정서적인안정을갖고잘자랄겁니다.

    행복은멀리있는게아닐겁니다.새해에도늘다복한행복누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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