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에서..즐거운 시간

남편은조카범준이를품에안고,

막둥이진웅이를앞세우고..작은언덕의아이들전용눈썰매장을미끄러내려옵니다.

큰녀석석찬이와작은녀석준혁이는이젠컸다면서,

저희들끼리..일반인전용아주높은고개의눈썰매장을재미나게,신나게내려옵니다.

표정에서..함성에서..^^

그래도,이번엔아이들이고전식으로옛날방법으로얼음썰매장이더좋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기다리지않아도되고,마음껏,요령껏,지치는시간이더없이즐겁습니다.

요녀석,범준이는특급브이아이피..대접을받고있었네요..

포옴은..그럴싸한데..끈이매달려있는ㅎㅎㅎ너무나편안하게즐기는모습이

얄미울정도로귀엽습니다.

작은시누이의정말뜻밖의고마운겨울방학서울랜드자유이용권을

선물로받아,날씨가풀린하루,정말많은사람들이풀린날..

환하게웃고떠들며놀았답니다.

다른놀이기구는몰라도,이건꼭타고가야만하는녀석들..

저도참좋아하고,꼭타고가곤했는데..

이번엔..얼음을깬후유증이제대로남아서..아이들만올려보내었지요..

서울랜드에선블랙홀이라고이름되어있던데요..

그냥저희들끼린,청룡열차가더좋다고해요..^^

앞에서..세번째와네번째에자리를잡은아이들..

실은앞쪽과맨뒷쪽이재밌는자리인데..ㅎㅎㅎ

운영하시는분이안된다고해서..아깝게뒤로밀려다고푸념을하더군요..^^

세번째..파란색모자를뒤집어쓴녀석이막둥이녀석이예요..

기특하게도큰녀석이막둥이와함께자리하고,준혁이만..뒤로..ㅎㅎ

오전일찍왔더라면…더좋았을걸..남편이..아이들에게미안한마음을..

그렇게내비치더군요..

우리집의스피어(세피아)가없으니,시간을자유로이내기가..이럴때만큼은

참아쉽다면서요..범준이아빠..제부차를오늘오후시간으로빌렸답니다.

해가..넘어가는시간에..배도고팠을텐데..

내어깨에매달린무거운가방안의먹거리를비워줄생각도안하고..

녀석들..참..건강하게뛰어놀다왔습니다.

청룡열차타고신나게뛰어오는녀석들..그제서야..

가방속을모두비워줍니다..고마웁게도..

맛난연양갱,말랑한곶감,매실쥬스를담아온병을모두비우고도모자른아이들..

….

바람이약간불어차지길래..오뎅한컵씩먹고..집으로돌아와..

소박한밥상앞에서..반나절의즐거움을도란도란나누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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