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의 짧은 대화..

준혁이가,어색해하질않는지..궁금해서요…..

(정말..궁금해서..찾아갔지요..)

두아이가다니고있는수학학원엘다녀왔다.

방학이라준혁이는한시수업이고,석찬인두시반수업이라..

범준이와진웅이를석찬이에게맡기고..밀린학원비도,

정리할겸..겸사겸사..구정이다가오기전에..

-‘준혁이가,끈기가있어요..처음엔많이걱정했던것도사실이고,

일년정도제가일대일로가르킨다계획했지만,정말안될것같은아이는..

벌써표시가나고,본인이힘들어하는데..준혁인..저보다더..

끈질기게따라붙으면서공부하더군요…’

준혁이가,이학원을다니고싶다고했을때가4학년이였어요..제가그때도얘기했지만..

그때의학력수준으론또래의학원수업을받는아이들과차이가크다는것을잘알기에

그럼일년을기다려서,그때도네생각이변함이없다면,도전이라생각하고,

보내주마..약속했지요..그리고딱일년을그렇게기억하는녀석..

저도놀랬답니다.제자식이지만…

-‘일년을채우지않고,10개월정도저와일대일수업을하고최종시험을

보았는데..뜻밖의결과에저도원장선생님도굉장히충격이였거든요..ㅎㅎ

그래서그룹수업을참여하기로했는데..준혁이와같은반아이가정색을하며,

절대반대한다고하더군요..준혁이와수업하겠다면학원을그만두겠다고하면서까지..

공부못하는아이와어떻게수업을받느냐고하길래..그럼함께시험을보자..

결국은..그아이와다른아이까지..삼대일로준혁이와시험대결을했고..

그거아세요..준혁이어머님..’

약물부작용으로신경외과다니면서,별별생각많이했어요..

간질발작처럼시도때도없이경기를하는아이..수업성적..그런것신경안쓰고..

그냥몸만건강하고,학교..좋아하는학교만보내자그랬는데..

엄마가되어서는..아직도이녀석생각을빨리알아채질못하네요..ㅎㅎ

여러모로..선생님덕분입니다.

그렇게열심히보아주시는것..감사합니다.

-‘준혁이가제녀석들보다점수가훨씬높게나오고..실은백점나왔어요..ㅎㅎ

제가더고마워해야하는걸요..준혁이덕분에..다른아이들이

자극을받았어요..어쭈우~하면서..놀래면서..

지금은..숙제부터,예습,복습까지..잔소리없이도너무잘하는데..

아마..그아이들어머님들은준혁이덕분인것을모르실텐데..

제가..그감사를다받으니..제가더준혁이에게고맙고..

선생님으로서가르키는..재미라고해야하나요..그느낌..

참오랜만에가져보았답니다.’

….

서울랜드에서..기념사진을담겠다고하니,

준혁이가멋드러진하얀말을발견하곤,

맨먼저올라탔다..것도..거꾸로..

석찬이도..진웅이도..아우성인데..

뭐어떠냐는준혁이..

어째서앞만타라는법있냐면서..ㅎㅎ

-온몸으로아프면서..또온몸으로사랑을알려주는

우리집영원한사오정준혁이..고맙구나..-

1 Comment

  1. 슈카

    2009년 1월 20일 at 9:58 오전

    기특하고자랑스러우시겠어요^^
    기특하고이뻐요준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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