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다…

눈이..띄엄띄엄내린다.

마치노래하듯이..박자를맞추듯이..

쌓인눈이얼어버린다.

비질로걷어내고..모래를뿌린다.

발로..소리내지않으려애쓰며..확인을한다.

아침에배추국에넣을봉지굴을..냉장고에넣을필요도없다.

고양이도추운지..생선다듬어걸어놓은곳도..

그냥그대로..

냉장고안의온도보다..바깥이더추운것같이느껴진다.

바람이나좀덜불었으면싶은데..

범준이는새벽에나내려간다고하고..

인터넷으로확인되는귀경길은아수라장이라고나오고..

심란하기만하다.

펑펑…쏟아낼만큼쏟아내었더니..

이제조금살것같다.

어깨죽지가..삐그덕거린다.

오늘하루는그냥저냥둘란다.

모레나..다시..얼음을깨야겠지싶다.

왼손으로잡는남편의망치질은..성질급한마누라가..

보질못한다..마음졸이느니..내가하는게속편하다.

나도양손잡이..남편도양손잡이..

그런데…망치나도구를잡는손은..

나와남편은나누어져있다.

신기하게도…^^

….

명절이라해도..조용하다..

4 Comments

  1. 玄一

    2009년 1월 24일 at 4:42 오후

    눈내리는밤은고요하답니다
    명절전날이라마음만
    먼고향으로가봅니다   

  2. 참나무.

    2009년 1월 25일 at 4:55 오전

    저도양손잡인데
    바늘에실뀔때만왼손잡이랍니다

    아참예전-시어머니생시-
    화투섞을때도왼손이었는데한~~참되었네요만져본지…^^

    잠시쉬는중인데
    요즘은명절이라도조용한집이많지요
    해외교민들생각합시다…;;
       

  3. summer moon

    2009년 1월 25일 at 6:49 오전

    진아님
    어깨아픈거빨리없어지고
    마음은…..평온해지기를…..

    제가사는곳도며칠’얼어붙을정도로’추운날들이계속되었어요
    너무뜻밖의날씨여서다들어쩔줄몰라했구요.^^
       

  4. 무무

    2009년 1월 25일 at 10:25 오전

    내가하는편이속편하다싶어했더니만
    남는건허리통증과팔의저림과
    괜실히억울함…머그렇던데요.

    언젠가한번된통혼내줄거라고싸놓고있습니다.

    -이걸남편이읽어봐야하는데…ㅎㅎㅎ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