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지켜줄게’…가족..그 위대한 기다림..

‘엄마가지켜줄게’

….

책을받아들고한참을들여다보며,책장을넘기기가두려웠다.

단순하게..엄마라는이름으로..자식이기에..고리처럼연결되는

책임이란무거운짐이드리워진그런글을만나게되는것이아닐까…

그러나,그것은..첫페이지의만남에서이미내어리석은예상을탓하게된다.

….

페이지첫머리에서만났던..

…참된사랑은대가를바라지않아..

시의가장끝머리에서머물다가..

이책의지은이보다,이책을옮긴사람의이야기를먼저만나고싶어졌다.

평소같으면그저첫번째..페이지부터순서대로읽고나가..

끝마무리를하는읽힘이였다면..이번엔..

겪어보지않은,보통사람들의시각으로돌아봤을..

옮긴이의생각이궁금해졌다.

…이제막대화의문을연도브와영혼의시인티토에게짧은시로

내마음을전하고싶다….

그리고이어지는옮긴이의짧은시..

..

바람을타고..새의날개를밟고,

해님을쫓아별들의다리를건너올때,

이제는우리가마음의구름을거두어야할차례,

옮긴이…이원경님은경희대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여번역가의길을들어섰다.

라고이어지는짦막한소개와이미나도읽었던책들의옮긴이였구나라는생각에..

…마음의구름을거두어야한다는시구절처럼…

그렇게자폐아라명명지어진비정상적장애아의아이들에대한,

보편적사고의껄끄러움을이젠벗어나야한다는마음이느껴진다.

별나라에서온아이들…

옮긴이는도브와티토와같은..자폐아에대해..그렇게고운글로담아표현해준다.

이책을번연한옮긴이의글을이렇게한참동안을읽고또읽어본적도드물기하였다.

그아이들은별나라에서온아이들,

그아이들은영원한침묵속에서..온전한사람을볼수있는..

영원한구도자일지모르겠다.

소마와티토…

존과포셔의도브…

자폐아라는공통점이주어지지않았다면이어지지않았을인연..

씨를뿌려싹을튀우고..그것을매만져열매를만들어..

그열매를모두가공유할수있게만든..

그들…나는감히그들을가족이라부르고자한다.

어떠한대가를바라지않아…소마가좋아한다는노래도…

헛된희망은없습니다.오로지희망이있을뿐입니다…존과포셔의희망서한도…

책을읽는내내가슴한켠을겨우부여잡고있느라..

행복한고됨으로만났음을고백한다.

세상에힘들이지않고,쉬이받아들여지는것이얼마나있을까..

오로지객관적계산과판단만이절대적이라고어느새우리자신도..

그렇게믿어가며살아가다보면,정말어쩌면우린진정중요한것을잃어버릴지도모른다는

생각이끊임없이파고들기도하였다.

자폐아라는판정이마치인생의모든여정의끝이라고어느누구도..

단정하여말할수없음을,그들에게도다음이라는세상..

다음이라는미래가있다는것..

책의사이사이에..수많은시가..미리점치어포기하지말라는

기도처럼다가온다.

소마의헌신적인노력으로탄생되어진100만분의1의자폐아티토..

그는우리와다른방법으로생각하고,다른방법으로느끼고..

표현한다.우리보다더건강한시각으로말이다.

그로인하여시작된기나긴여정의이해와사랑의결과물은..

존과포셔..그리고도브와함께자폐아를가진가족들에게

커다란희망의싹을심어주었다.

세상엔,절대적으로안된다는말은함부로쓰여져선안될일들이많다.

세상엔,진정으로이루어지는기적같은일들이더많음을인정하자.

…..

1 Comment

  1. 올리뷰

    2009년 2월 20일 at 1:39 오전

    안녕하세요,김진아님.^^
    리뷰확인했는데요~볼품없다기보다오히려정성들였다는느낌이강한걸요~^^
    리뷰감사드립니다!
    그리고엮인글을걸으려고했더니엮인글기능을닫아놓으셨네요..
    크게힘든일이아니시면엮인글열어놔주세요~^^
    감사합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