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몬살어 정말..

집안의화분들은..추운겨울을편하게지내는것같이보인다…^^

그런데..실은..전혀..편한것도아니다.

하루에도셀수없을만큼어지럽게장난감을헤쳐놓는..

범준이녀석의..시야에서..편하거나,안전한것은거의없으니까…

진웅이는주로책장이나..책과책사이에..어거지로장난감을

세워서끼어놓거나해서..책을가끔찢어지게해서..나에게무지잔소리를들었다.

화장실변기에다가둥둥..뜨게해서..나를기절을하게만들기도하고..

그건..석찬이도그랬기에..그러거니하면서도..막상그상황에선..

언제나..난리법석이되는것이다.

그런데..범준이가자라는싯점이..내가화분에다화초를심어..

키우는재미가솔솔나던때와맞물려서인지..

유독..화분들나무사이사이에..별스런것들을잔뜩옮겨다놓았다.

하여튼..아이들의기발한생각은..가끔어른들을..

뒤로넘어가게만든다…

물론..박수쳐주고싶을만큼..재미나고기가찬일도..생기지만..

그건..어쩌다가..있을까말까한..극소수일뿐…

이렇게얌전히장난감을올려놓을수있는것은..아직범준이는아니다.

필시..막둥이짓인것이다.

그걸어떻게아느냐면?소소한설명을못하지만..

순전히엄마만이느낄수있는..이상야릇한감지력때문이다.

음~~~

여하튼..범준이녀석덕분에..잘키운꽃한송이가..제대로꽃을피우기가..

요즘들어매우힘이든다…내일이면예쁜꽃을보겠다싶으면..

뎅강~~하고없애버리는녀석..비행기장난감으로부아앙~~한번소리내고

지나가면..어느순간..후두둑..볼품없이사라져가버린다.

으앙..내가몬살어..정말..ㅜㅜ

14 Comments

  1. 봄길

    2009년 2월 20일 at 5:30 오후

    석찬이는중학생이되었네요.
    축하합니다.
    애들은요,
    일단중학교들어가고나면고3까지는금방입니다.
    시간이얼마나빨리휙휙지나가는지저는중간중간에너지금몇학년이냐물어본적도
    몇번있어요.
       

  2. 마이란

    2009년 2월 20일 at 5:58 오후

    안그래도
    형아졸업식에서
    삐친막둥이사진보고
    아휴..귀여워했는데
    마지막사진보니까절로웃음이나와요.
    인형이딱막둥이웃는얼굴닮아서.ㅎㅎ

    사내아이만연년생으로둘을키운제친구가
    딸둘을연년생으로키우는제게늘하던말이있어요.
    넌절대로모를꺼야.
    암모르고말고.
    (딸과아들을비교해서.^^)
    그랬던거기억나요.ㅎㅎ
    우린작은녀석이한살무렵
    벤자민이파리하나따서맛본게전부거든요.ㅎ

    그나저나진아님꽃,아까워서어쩌냐..ㅎㅎㅎ

       

  3. 데레사

    2009년 2월 20일 at 7:44 오후

    진아님.
    머슴애들만넷키울려니온전한게뭐있겠어요?
    우리딸아들만셋키우니까집은언제나전쟁판같던데요.ㅎㅎ

    사랑넘치는진아님.
    언제나장하다라는마음입니다.   

  4. 김진수

    2009년 2월 21일 at 2:42 오전

    ㅎㅎㅎ   

  5. Beacon

    2009년 2월 21일 at 5:13 오전

    맨아래사진은,,정말로감감이뛰어나게보여요..

    자연과의빈틈없는조화..ㅎㅎ

    죠건진웅이솜씨라구요?,,^^   

  6. 무무

    2009년 2월 21일 at 7:47 오전

    나름대로이야기가있을솜씨입니다.
    맨아래사진은정말이지멋집니다.
    웃음이나오고즐겁네요.
    은근행복해지기까지…ㅎㅎㅎ   

  7. 희망

    2009년 2월 21일 at 10:18 오전

    우리어렸을적같으면동네뒷산이나숲속에서놀수있었던즐거움을아이가화초에서발견을했나봅니다.
    정글사파리속의동물의왕국의인것같기도하고…
    아이가재미있는상상을하면서놀았을것같다라는생각이드는군요,
    비록화초가일부망가질수는있을지몰라도…
    보는즐거움의화초보다는아이에게는순간적으로행복한시간을만들어주는좋은공간이라는생각에같이그이야기공간에들어가서잠간이라도아이의노는생각속에들어가보심은어떨까하는생각을가져봅니다.

    화초의가격보다아이가얻는즐거움과정서적으로얻는값어치가훨씰더클거라는생각이드는군요.

    귀여운아이들입니다.   

  8. 해 연

    2009년 2월 21일 at 2:04 오후

    병윤이때문에추위에약한것들도베란다에그냥두었더니
    몇개얼어죽었어요.ㅎ
    범준이정도면괜찮은거에요.^^   

  9. Elliot

    2009년 2월 21일 at 11:33 오후

    사파리하다가대형사고가났군여…뱅기두추락하구ㅋㅋㅋ

       

  10. 소리울

    2009년 2월 22일 at 1:12 오전

    그런데도하나도몬살것같지않은….
    행복해죽겟는것같은…..
    진아씨…   

  11. summer moon

    2009년 2월 22일 at 4:36 오전

    지게지고있는소는완전’작품’이에요,
    그대로두고감상해야하는…ㅎㅎ

    다귀엽게만보여서어쩌죠?!ㅎㅎ   

  12. Lisa♡

    2009년 2월 22일 at 4:46 오전

    화초와장난감이

    아주어울립니다.   

  13. 초록정원

    2009년 2월 22일 at 5:14 오전

    씨크라맨이위태위태하군요..ㅎㅎ..

    그래도왁작지껄말썽쟁이아이들상상하면웃음나와요.
    어쨌거나아이들웃음소리가나는집..축복입니다..^^
       

  14. 김진아

    2009년 2월 23일 at 2:25 오전

    봄이와서..집안의화분들..다시바깥제자리로내어놓고싶어요..

    녀석들등쌀에..이녀석들도..아우성을지르는것같아서요ㅎㅎ

    그래도..제법..잘어울리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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