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과 명찰…

자꾸시간을미루다보면,자칫짝짝이교복을구입할것같은불안함에..

토요일오후시간을내었다.비싼교복이30만원대..4대브랜드란다.

기본쟈켓과조끼,셔츠와하의,넥타이한벌넣어서..

그런데..일반작은개인교복업체에선,셔츠두벌과하의두벌,넥타이두개까지해서

165,000원을구입하였다.원단도괜찮았고,박음질을우선꼼꼼히따져보고..

무엇보다녀석이굳이비싼교복을살필요가없다는말에다행이다싶었다.

키가자라는데..자꾸바꾸어야하는데비쌀필요가없다는것이다.

엄마가자주세탁해서다림질을하셔야하는불편함은있지만..하면서..

말꼬리를묘하게흘렸지만..그마저도이쁘다.

교복을구입하고,석찬이다리길이가길어..바지는다시길이조정하고..

이제이름표를사야하나?그런데..안내장에보니..자수로박음질을하게끔안내되어있다.

물어물어..길을쭈욱가다보니..벌써..줄을길게선사람들이눈에들어왔다.

남편하고큰아이는길게줄이은사람들속에..역시나기다리고..

나와아이들은바깥에서애꿎은비둘기를괴롭히?면서..ㅜㅜ

시간을나누기하고…

남편과석찬이는이층계단중간쯤에올라서있고,

그새줄은인도를몽땅점령하였다.

긴줄을보고뒤돌아가는사람들도많았다.

심심해하니어쩌누..카메라로장난을해주는것으로..

기다림에지칠녀석들을위로해주는수밖에…

명찰은무조건놓는곳마다2,000원씩을받는다.

몇사람이근무하나보았는데..두사람밖에없더란다.

나중석찬이를통해들으니..달인이란다..손이보이질않을정도로..

기가막히게이름이박히더라면서….

그림자놀이에도..슬슬지겨움이올라올때즈음..

드디어남편과석찬이가보이고..근처붕어빵과오뎅을하나씩입에넣고..

버스를타고..바로직행을했다.무지피곤하였는지..

녀석들어느누구도어디들렸다가자는말도하지않았다.

바로옆에..장난감마을이있었는데도..흐흐흐..

쟈켓도두치수약간크게했는데..그닥커보이질않는다..

동복이라..아마도5월까지만입어야하는걸로안다.

하복도한달전에예약을한다고해서..메모는필수로..혹시잊어버릴까봐..

노란색포스트잇으로벽에다붙여놓고…

쑥스러운지..얼굴을들지못한다.

남편은..옆에서그저좋단다..뭐가그리좋은지..

우리늙어가는것은생각못하고..자기가더신이났다.

교복을입은녀석을보니..이젠정말실감이제대로난다.

내가중학생을둔..엄마가되다니…말이야..말이야..

ㅎㅎㅎ

12 Comments

  1. douky

    2009년 2월 23일 at 3:05 오전

    석찬이교복입은모습..폼나네요~

    진아님이제어디가시면’저,중학생엄마예요~’자랑하실것같아요…
    그럼사람들이"어머,그렇게큰아드님이?그렇게안보이셔요~"이렇게대답해야하는거죠?ㅎㅎㅎ

    둘째때해보니..
    저줄…체육복명찰새길때또한번섰던것같은데…
    혹시한꺼번에하셨나요?   

  2. 슈카

    2009년 2월 23일 at 3:19 오전

    오~~완전청소년퓔~이나는데요^^
    교복입은모습보니부쩍어른스러워보여요.
       

  3. 데레사

    2009년 2월 23일 at 7:52 오전

    석찬이이제는완전한청소년.
    축하해요.진아님.
    그리고석찬이중학생된것무지무지축하해.   

  4. 우♡ㅏ

    2009년 2월 23일 at 7:54 오전

    앗~
    오늘은석찬이가시선을사로잡넹ㅇㅇㅇ

    벌써~
    의젓해!!!
       

  5. 八月花

    2009년 2월 23일 at 9:09 오전

    고3짜리울아들보다훨의젓해보이네요.
    석찬이입학을축하해요.
       

  6. 소리울

    2009년 2월 23일 at 9:43 오전

    자기늙는것생각안하고….
    제가그랬거든요.얼른세월이나갔으면…
    그리고훌쩍.
    세월이가면다되지요.그무엇이든지…
    세아이들도…   

  7. Beacon

    2009년 2월 23일 at 11:43 오전

    기특하네요..울연우녀석은얼마짜리로했었는지,,

    석찬이키가얼마지요?연우는170을막넘어섰는데,,키가빨리안자란다고안달이네요..
       

  8. 김진수

    2009년 2월 23일 at 11:57 오전

    고놈이뿌게생겼네요.
    요즘거의남녀공학인데인기좋겠구만요.

    ㅎㅎ

    중학교으무이축하드립니다.   

  9. 김진아

    2009년 2월 24일 at 1:47 오전

    저혼자중학생으무이가되는것도아닌데..참별스럽게요란해요..ㅎㅎ
    어지간해선들썩이지않는데..남편도의아해하지요..
    그냥저냥..아이자라는것보니까..
    힘들어도..잘참아왔다생각에..스스로대견해한다..그런생각이마구들어서요..^^

    이미먼저키우신대선배이웃님들에게..
    유난을떨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석찬이학교는..남녀공학이아니어요..예전에있던남녀공학도..
    재작년부터인가..모두나누어져있다고하더군요..

       

  10. 초록정원

    2009년 2월 24일 at 3:44 오전

    아무리그래도교복값이30만원을넘는건너무한것같은데..

    사내아이들만둘키우다보니바지같은경우는어차피다시맞춰줘야되더라구요.
    석찬이판단이현명하고기특하네요.

    인물좋아서교복입으니더훤~합니다..^^
       

  11. 아리랑

    2009년 2월 24일 at 7:31 오전

    중학생이되는군요
    저도아들애중학교교복사서입혀보고
    왜이리가슴이뿌듯하던지,,
    시간을그시간으로되돌리고싶네요
    그런데왠교복이그리도비싼건지
    교복업자들이단합했다고그러던데,,

    남녀공학을남학생을둔엄마들은싫어하더군요
    암튼잘되었어요,,
    인물이훤해요   

  12. Lisa♡

    2009년 2월 25일 at 9:43 오전

    교복비싸도아이들이교복입은모습을
    보는부모들은다좋아하세요…
    진아님…이제공부신경써야겠네요.
    의젓합니다.
    교복은절대로비싼것살필요없어요.
    금방작아지고,또이틀만지나면
    교복에대해무관심해집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