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부 화이팅~!’

범준이아빠의모습..

야구복을입고,아이를데리고오는모습만보았는데…

오늘..겸사해서나간길에..

야구시합을한다는집가까운..성남서중학교운동장을들렸다.

마침..딱~!소리가나는곳을바라보니..

막내제부의모습이바로보인다.

대구가고향..삼성의올드팬,골수팬..^^

그건친정엄마와같다..장모님과함께..야구장을가는것이

행복하다고말하는참착한제부다…

일찍출근하고,늦게퇴근하는일의특성상,집안일을살뜰히보살피지

못하는막내동생에겐,조용하고말한마디없는..정말어디에서

그런사람이있을까싶을정도로..마음넓이가태평양보다더하다…

야구선수가꿈이었고,실제..야구선수로의생활도했었지만..

늘그렇듯..예상치못한인생의걸림돌에..제부는꿈을접어야만했었다.

어깨를제대로사용치못하는일이생기는것을..어찌탓을하겠느냐면서..

아마야구단을감독하는..실제로도어느야구부..고등학교인지,중학교인지..

자세히는모르지만..아무튼..지금현재제부가속해있는아마야군단의

감독일을맡아주고..또한코치일도맡아주시는분에..

거기에..또뭐라그러던데..ㅎㅎㅎ

메모할것을..쯧쯧…

하여튼,갖출것을모두갖춘..어엿한야구단이란다.

정기적으로모여시합을하고,

예선전에..정규프로그램마냥..잘짜여져있다고한다.

아마라고..동네야구단처럼생각하면절대아닌것같다.

곧시합을할팀은다른한쪽편에서열심히연습하는모습도보이고..

파란색글러브를손에쥔..

우리가보고있어서그런가..무지폼나게하는것이..눈에보인다.

범준이녀석..점집할머니가..공부보단운동쪽이더낫다는소리에..

박수치며좋아라했던제부다..울상지은내막내동생의눈초리도무시한체..ㅎㅎ

그러고보니…나이지긋하신분들도보이고,

체격도..나의남편만큼..좀..운동이힘들다싶은분도보인다.

그래도..뭐어떠랴..이렇게라도..

집안과사회밖에서의스트레스를날릴수있는…

이렇게건전한운동으로자신의건강까지헤아릴수있으니..

정말그나마다행이다싶은마음이다.

열심히..순서대로..날아오는공을받기위해..집중하는우리의가장들…

화이팅~!

점퍼입으신분이가장연장자이신것같은데..굉장히..

몸이빠르셨다.나이를떠나서..공을받으며즐거워하는모습과..

받지못해허탈해하는모습까지..

우리남편도바른생활남자못지않은데…

막내제부는..남편말대로..도덕책같은사람이다.

‘범띠마누라델고사느라..힘듭니더’..

ㅎㅎㅎ

두사람다,단순명료해서..그래서잘살아가는지모른다.

똑같은점이라면..뒤끝이없는것..

손해보는일이발생되었어도,오래담고있지않고..

훌훌털어버리고,새롭게기운차다는것..

막내제부가속해있다는성남시소속..

대일야구단..등번호10번의범준이아빠…

처음보는모습을..범띠마눌이봤더라면더좋았을뻔..

그쟈아…^^

남들이무어라던..’이모부화이팅~!’외치는막둥이…

똑같은옷을입은아저씨들이왔다갔다..도대체가울아빠가

어디에있는지도통정신없는범준이녀석…

아빠가손을들어줘서야..

‘아아..이거아빠아..’

요녀석을..ㅎㅎㅎ

따뜻한봄볕에홀려서..

석찬이머리도더짧게다듬고..

이모부야구하는모습도보고…

열한시가다되어서문자가도착했다.

[돼지응가중]

막내동생의문자로..우리가족모두그야말로만세를부른다.

세상에..이녀석..응가했단소리가..지금현재

제일기쁘고,행복한것이다.

5일째이기에..더더욱..^^

8 Comments

  1. 오드리

    2009년 3월 8일 at 4:17 오후

    잠안자고이시간에….잠이보약일텐데….아침에도일찍일어나더구만.   

  2. 김진아

    2009년 3월 8일 at 4:46 오후

    네..일찍..자야할텐데….^^

    아침엔..조금더..그전시간보다..한30분더일찍일어나긴해요..
    큰아이중학생되니..시간이..많이부족해집니다.

    잠이보약..잠안자는이좋지않은습관..이젠..노력을해야할것같아요..

    고맙습니다..

    오드리님…순간..울컥,눈물나왔어요…..   

  3. 데레사

    2009년 3월 8일 at 6:15 오후

    범준이아빠근사하네요.
    등번호10번의범준이아빠.
    활기찬모습들이아주좋네요.   

  4. 玄一

    2009년 3월 8일 at 6:35 오후

    즐거운주말,봄이왔군요

    아빠,이모부파이팅!!

    ..돼지응가중!!ㅎㅎㅎ
       

  5. shlee

    2009년 3월 8일 at 10:36 오후

    소설같네요.
    삼미슈퍼스타즈…박민규의…
    범띠아내모시고사는제부^^
    저도범띠라…
    범띠까뭘힘들게하나?
    대구사람들
    삼성광팬이많죠.
    우리친정식구들모두~
    ^^

       

  6. douky

    2009년 3월 8일 at 11:10 오후

    범준이드디어응가를….
    저도웃음이납니다…ㅎㅎㅎ

    오늘저녁에우리집남자한테도한번물어봐야겠어요…
    범띠마누라데리고살기힘든가…^^   

  7. Lisa♡

    2009년 3월 9일 at 8:22 오전

    에구~~

    우리남편은도대체뭐하는지!!

    쉬는날은저러고있는남자가좋은데…   

  8. 무무

    2009년 3월 13일 at 6:34 오전

    범준이가톳을먹을라나요?
    톳을살짝데쳐서두부를으깨어참기름집간장(소금)깨소금으로무쳐서
    먹여보세요.즉방입니다.맛도고소해서먹기좋은데애가먹을라나요?
    톳다음으로는양배추가좋아요.
    양배추,적채,당근,깻잎-이중에서좋은것들만…
    제가알려드린그간장소스에무쳐서먹게하세요.
    양배추는될수있는대로가늘게채치는것이좋아요.
    그래야씹기편하거든요.너무굵으면씹는데지치더라고요.ㅎㅎ

    한번시도해보세요.정말효과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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