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쌀사러가자..여보..얼른준비좀해요..’

….

학교에서하루급식을하여도,

우린한달60킬로평균으로사용한다.

아버지도..남편도도시락을준비하고,

거기다..아이들이자라는속도보다..먹는속도가더빠른것같다.

군부대안에..작은마트가있다.

군인가족을위한것이긴하지만,부탁을드려..

염치불구하고..가게안으로쑤욱…

쌀값만해도..8천원차이가난다.

제일아랫급이라치는쌀도…^^

덕분에..한달먹을쌀세포대를구입하고..

스파케티면이비싸서구입하지못했던것도…

양념종류와세제같은것들도…

제일고맙고반가웠던것은..황사와먼지를막아주는..

마스크..넉넉하게구입했다.

제부의차에가득넣고..

괜시리기분이좋아져선..남편에게고맙다고..

아이들과가족을위해선..머리를깊숙히숙이는그런남편..

보고또보아도..그저좋기만하다.

가끔가다멩하니..못난남편만나서사는거라며..

술김에자주말하고하는남편..

나는그속마음을잘안다.

그렇게멩하니..이렇듯좋은남편만나는것이아닌감..하면서..

*^^*

….

막내동생이궁금해서..점심은먹었는지..간식이라도챙겨먹는지..

전화를넣었다.

목소리가다죽어간다..화들짝놀라..왜그러냐물어본다.

‘지금난리야..언니..원추리나물먹은사람들만..

토사에..탈수로병원에실려간직원들이많아..이건뉴스감이야..’

…이런이런…연합뉴스에독초주의하라는기사..짤막하게나오더니만..

데치고도..한참을물에울쿼놓아야하는것인데..

잘먹으면익초이지만,자칫작은실수라도하면..

콩팥에이상이올수도있게하는원추리인것을….ㅉㅉㅉ

어찌되었든..동생은그나마나은축에속하는가보다..

서울공군기지문제로..백층빌딩이어쩌구저쩌구해서..

가급적ㄹ로시작하는회사제품을사용안하려했는데..

최강희씨가나오는제품인류를사다마시라했다.

거기엔..삼백초가아주소량으로넣어져있는것을아니까..

용량이야그렇다치고..마음이라도..좀편안해지라는뜻에서..

알려주었다.

여지껏소식이없으니..안심을해도될까나?

…..

봄바람이덜덜떨릴정도로차가웁다.

화분에심겨진진달래의꽃순이..이추위와바람에..

고개를내밀었다.

남편은..늦은출근을하고..

나는..범준이가응가하는동안..

이러저러한작은이야기들풀어놓고..

세녀석은..늦은낮잠에빠져들었다.

바람소리빼곤..사방이조용하다.

범준이..응가..끙끙소리빼곤..

ㅎㅎㅎ

[2007년여름..진웅이6살..수정구청뒷동산에서..]

12 Comments

  1. 우♡ㅏ

    2009년 3월 14일 at 11:04 오전

    핚ㄲ~
    쌀을60킬로미터나….

    그럼진아님신랑하고우아님하고팔씨름을하면
    우아님이지겠네요.

    핚~
    나두이제부터는60킬로먹어야지…   

  2. ariel

    2009년 3월 14일 at 11:20 오전

    오늘점심때재벌집이혼이야기를
    들으니그냥돈으로시작해서돈으로
    끝난것이더라고요.보통상상도못하는
    금액…^^그래서저렇게살아도되나
    하는생각이들었어요.
    여기오니저렇게살아야하는구나
    하는생각이드네요..^^   

  3. 해 연

    2009년 3월 14일 at 1:15 오후

    아~우60릴로…ㅎㅎㅎ

    나시집와서한달에80킬로밥해댔어요.ㅎ
    지금생각하면끔찍해요.

    9시뉴스에서식중독얘기하던데요.
    원추리독기빼지않아서라고…무슨백화점이라고했던것같기도하고…
    밥풀왕자엄마께서딱걸리셨네요.

    군인마트계속거래할수있으면좋겠어요.^^

       

  4. shlee

    2009년 3월 14일 at 1:24 오후

    우리는한국인
    밥힘으로살아요.
    밥많이먹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진아씨도
    밥많이먹어요.
    ^^   

  5. 데레사

    2009년 3월 14일 at 2:33 오후

    아니원추리가독이있나요?
    옛날에산에서캐오면그냥데쳐서무쳐먹어도탈없었는데…

    진아님에게서늘살림한수배웁니다.~~   

  6. summer moon

    2009년 3월 14일 at 4:59 오후

    쌀값이팔천원차이가난다니!
    그래도맛은그정도로차이나지는않죠?

    전화로인사를드릴때마다’쌀좋은거있니?’라고물으시던
    돌아가신제할머님이생각나네요.^^

    참아름다운부부라는생각을했어요,
    두분오래오래행복하시길!   

  7. 슈카

    2009년 3월 15일 at 3:46 오전

    제가언젠가시골올케언니한테이얘기를했더니언니시집왔을때는한달에쌀한가마니를더먹었대요.
    그니까80kg이상을먹은거예요.
    그때는할머니할아버지에중고딩오빠들까지있었으니당연히그랬겠죠~
    그래서언니가때마다반찬걱정을했대요.
    반찬을아무리많이해도한끼먹으면없으니…
    시골에무슨찬이있었겠어요ㅎㅎ
    그래서언니말이사람입이무섭다고..ㅎㅎㅎ   

  8. 희망

    2009년 3월 15일 at 10:47 오전

    딸아이와두식구만사는저희집과는쌀을먹는것이비교가안되는군요,
    그나저나한국의쌀값도무척비싸다고하던데…
    이곳은미국에서재배된쌀을파는데…그래도이름은이천쌀이니경기미니그렇게붙여놓고판답니다.
    말로는한국의쌀을가져다가미국에서재배해서만든거라고하는데…
    맛은그래도한국의쌀맛하고비슷하거든요,

    대신한국보다는쌀값이아주싼편인데…
    요즘은쌀값도많이올랐지만,,,그래도20킬로한자루에환률이많이오른요즘가격으로해도2만9천원정도하는것같습니다.
    세일을할때면2만원정도하는것같은데…6개월정도전의환률로다시내려간다면..
    이보다는20%이상싼가격이되겠지요…

    그리고….글속에묻어나는행복한모습들….
    너무보기좋은것같습니다.

    비록가끔이곳을방문하지만…
    늘푸근한느낌을받고갈수있어감사한마음이랍니다.   

  9. 보미

    2009년 3월 15일 at 10:11 오후

    쌀60키로
    아유쌀도쌀이지만
    그냥밥만먹을수없고
    무슨반찬으로그쌀의양에다맞출수있나요?

    원추리를삶아먹으며근심을잊는다고
    무슨한약제로도사용하는줄아는데
    그냥데쳐먹어며식중독이라니…
    우리식구원추리아무도먹질않어원추리가많이있지만그냥
    여름에꽃으로본답니다^^   

  10. 오드리

    2009년 3월 16일 at 12:53 오전

    멩하니는맹하니인데요-어째멩하니가더맹한것같기도하고헷갈립니다.ㅎㅎ

    희망님,거긴어딘가요?제가사는곳은좋은쌀20킬로에45000하는데요,
    생전가야단한번도세일이라는것은없구요.   

  11. 광혀니꺼

    2009년 3월 16일 at 6:22 오전

    허걱~
    한달에60킬로?
    우린지난가을에40킬로산거
    아직도반이나남았어요.
    그러니불량엄마지요~
    에효~

    우리보다식구는더많다지만
    그래도제가안해먹긴안해먹나봐요.
    반성중…^^;;

       

  12. 노피아빠

    2009년 3월 23일 at 11:20 오전

    60KG이면
    마트에서보통20KG포장하니까
    3포대네요
    음!!!30되를한달에
    그려면매일하루에1되를밥을한다고생각하면
    하루에3번씩밥을하네요
    참이상타!!울마눌님은하루에한번만밥하는것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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