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다 버리라는 그림..

몸에열이나서그리는그림은..

불꽃같은색들이활활~~

준혁이의그림을여지껏보아오면서..

선생님도,나역시도..

녀석의몸상태를한눈에알아볼수있게되었다.

갖다버리라는그림…

제목도..없다.

그냥..아무거나..

병원에입원을해야한다는그말을들은..

그며칠이지난후..

하루더쉬고나가라는말에도..

제고집대로나가..

그린그림속에..

녀석의고단함이..

그대로나타난다.

해바라기와강아지인형..

가슴이벌렁거리면서도..

손이떨리면서도..

이그림을그려놓고..

이제와서..

엄마보고갖다버려주기를바란다니..

녀석의고약함도..

수준급이렷다.

준혁아..

무조건건강..

엄만,그게우선순위중..

제일번이야..

알았니~!!

석찬이녀석이..휘익지나가면서..한마디투욱…

‘이야아..포뇨네에..준혁이가보고싶어하는데..

아직스카이쵸이스에서안하나본데..ㅎㅎㅎ

엄마,그런데..이그림을보니까요..포뇨가준혁이닮았는데요..

하여튼..왜그런지..알겠네요..짜아식..웃겨~’

그러고보니..포뇨얼굴이..

준혁이를닮았다.

보고싶어하는데..

왜아직..안해주나몰러..

기다려봐야지..뭐..

입술이다터져서..밥먹을때마다..

힘들어한다..으악소리가함께하는식사..

안스럽다…

10 Comments

  1. 우♡ㅏ

    2009년 3월 27일 at 2:17 오후

    예술가다운일성이
    가슴에고스라니스며드네요.

    갔다버려?
    와!
    자신에대한채찍질이장난이아니네요.

    입술트는거
    요즘엔간단하게낫지않나요?
    바르는것도많기도하드만…   

  2. 데레사

    2009년 3월 27일 at 5:59 오후

    준혁이요새컨디션이안좋아요?
    무럭무럭잘자라야할텐데아이들은아프면서자라나봐요.
    그러면서부모속을아프게도하고또즐겁게도하고…..

    준혁이성장이눈에보이는듯합니다.
    반드시잘자라서그림으로성공하길바랍니다.
    준혁아,그리고준혁엄마
    힘내세요.   

  3. 마이란

    2009년 3월 28일 at 3:27 오전

    입술이튼거아니고
    앓는라힘들어서부르튼거죠?(우아님은참..^^)

    어쩌나..
    빨리평소건강으로돌아와야할텐데..
    얼른봄이지나가면좀나을까..
    준혁이생각하믄
    이봄,꽃이고뭐고…그러겠어요.

    아플땐고집,조금만꺾어주고
    건강할때더부려주면안될까?
    칼있스마준혁!!^^

    엄마..속다탄다,욘석아..
       

  4. 소리울

    2009년 3월 28일 at 4:35 오전

    준혁아,그림은말이다,다둬야하는거야.훌륭한사람의어린시절그림이
    다습작품으로모여있을때그사람의가치가더높아지는거야.
    버리려거든소리울할머니집으로보내줄래?
    할머니가간수하고있을테니…
    그렇지만무엇보다약잘먹고밥도잘먹고건강해야하는거야.

    아플때더러짜증부려도괜찮지만엄마너무힘들게는하지마.알았지?
    아유,착한준혁이,잘알아듣는구나.
    할머니가기도해줄게.얼릉나아라고   

  5. 래퍼

    2009년 3월 28일 at 6:43 오전

    애써그려놓고는버리라니..
    녀석마음이에지간히탔나보네요.

    버러지마세요.
    버리려거든제게버리세요.
    저라도곱게걸어놓고볼수있도록자비를.

    써놓고보나소리울님이랑경쟁하게생겼네요.ㅎ

    준혁아어서어서힘내.
    따뜻한봄날상냥한햇살이너를보고웃잖니~
    기운내라고~^^   

  6. 칸토르-이상화

    2009년 3월 28일 at 2:29 오후

    김진아님힘내세요~
    이렇게많은팬들이응원하잖아요^^

    근데준혁이그림솜씨참좋은데요?   

  7. 슈카

    2009년 3월 29일 at 12:30 오후

    모두본인에게갇다버리시라고난리네요.
    저렇게잘그린그림을갖다버리라니!
    버리려거든왕십리에갖다버리라고전해주세요^^
    잘보관해뒀다가나중에준혁이뜨면~~~ㅎㅎ

    어서준혁이나으라고기도할게요.
    날씨도점점풀리니준혁이도금방좋아지리라고믿어요.
       

  8. 도토리

    2009년 3월 30일 at 3:41 오전

    가히천재적인소질이엿보이네요.
    멋진청년.멋진화가가될것이분명합니다..
    그림..넘넘좋아요..^^*   

  9. 김진아

    2009년 3월 30일 at 7:28 오전

    갖다버리라는그림들이몇박스되어요..
    연필로휘갈기듯이그린것들과..그외여러가지..
    흙을묻혀서그린것들도..있고..

    열이나면붉으색이많아지고..
    숨이차올라오면노란색과오렌지가..많아져요..
    심박수가올라가면..푸르고창백한계열들의색들이..보이기시작하고..
    에효..

    그래도..하겠다는녀석..
    대신쉬엄쉬엄..이번엔..아주..이악물고..녀석에게다짐받아내었어요..

    아랫입술에..커다란딱지가..보기싫어..볼때마다고역이네요..

    감사합니다.

    이웃님들의말씀..기대..하나하나녀석에겐..정말아주큰힘이되어주고있답니다.
    직접읽게하거든요..^^   

  10. 2009년 3월 30일 at 8:54 오전

    재주가참많은아이군요.
    진아님의사랑과관심이더깊으실거같아요.
    준혁군도,진아님도힘내시길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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