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댜려 달라니..그러지..

5학년동안..다니던학교를떠나..전학을하고,

연이어두번의이사와..정들자마자..

중학교로올라간큰아이..

그것때문이었는지..사춘기도일찍찾아오고..

마음의갈등표출도요란했다.

중학교역시..전학한학교에서..일년동안..

금새친해졌던아이들과뚜욱떨어져..

서먹한아이들과함께하자니..

적지않이게..힘들었을터..

국어부장이든,미술부장이든,문예부장이든..

선생님이맡아주면좋겠다는것을모두..맡고..

오후시간내내..종종걸음으로뛰어다니는녀석..

그렇게해서나마..마음의빈구석의요란한소리에..

귀기울이지않으려하는녀석의애씀이..미안하다.

….

당분간만,

자신이하고자하는것에..

엄마가언제나처럼,기다려주시면안되겠느냐며..

녀석이..일요일오후산책하는시간에..

말을꺼낸다.

유난히..전쟁의역사에탐구하고..

비행기며,함재기며,항공모함이며,탱크며..엠포의기능이..

케이원,투의기능에대해..전문가처럼줄줄말하는녀석이..

그렇게..말을꺼내는데는..다른이유가분명히있을거라생각되기에..

무조건,반대하며,좋지않다생각점에서..

나역시..한발짝뒤로물러서서..바라보련다.

…남편은,중학생이나된녀석이..그런것에신경쓰는것이..

종내못마땅한눈치지만…그래도..

기다려달라는녀석의말을..우린들어주어야하지않을까…

마음에봄바람이들었다며..얼레리꼴레리하는막둥이녀석..

곧녀석도..봄바람이들나이가될때엔..

큰녀석의점쟎은일침이..큰도움이될것이다..

그렇게..크게믿어보면서..말이다.

….

2 Comments

  1. shlee

    2009년 3월 30일 at 10:54 오전

    저도초등학교떼전학을3번다녀서
    초등학교때친구들이없어요.
    6학년때전학가서
    1년다니고졸업했으니……..
    석찬이뒷모습이
    고단해보여요.
    한부분에깊은관심을기울이는것참귀한건데…
    [비상]이라는책을쓴이원익
    어린시절부터
    전투기에미쳐
    비행기지나가는소리만들어도기종을알아맞췄다고하더군요.
    탑건비디오를100번도넘게봤다는…
    그덕분에영어도줄줄….

    석찬이에게도
    준혁이에게도
    읽어보라고권하고싶네요.

       

  2. 김진아

    2009년 3월 31일 at 1:36 오전

    생소한분위기..그럼에도..금새친화되는아이..
    늘웃는듯하고,가벼운듯해보여도..
    싫은..생각이많다는것..

    쉬리님..

    석찬이녀석..고단해요..

    -한부분에깊은관심-그귀함을..
    알려주셔서..감사합니다.

    이원익님의[비상]..꼭보여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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