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서..

괜시리뒤숭숭한느낌이드는저녁

오늘도남편은늦는다.

[밥에다고추장을푸욱찍은풋고추를곁들여먹고싶다고..]

낮에받은메세지이후도통연락이없다.

무소식이희소식이라지만,

걱정이된다.

….

이넘의모기들이극성이다.

뿌리는약도,일찌감치피워논모기향에도

내성이생겼는지더쌩쌩날아다니는것같은느낌이든다.

잠자는진웅이의얼굴근처를배외하던얼빠진모기를두마리나잡았다.

요즘얼굴에아토피가생긴이후로,

부쩍짜증지수가무섭게올라간막둥이

화내니까더귀여웁다.

짜아식~

석찬이가정형외과에가는날이다가온다.

척추측만증이있는녀석이라정기적으로

엑스레이를찍고진단을받아야안심이된다.

요즘들어자꾸만등이며허리가아프다는소리를

자주하는것도그렇고..

이래저래아파도짬을내어쉴수는없는내생활이다.

범준이녀석의물사마귀도몇개가도드라지게올라와있다.

피부과로녀석과또한번씨름을할판이다.

쬐끄만녀석이얼마나힘이센지

ㅎㅎㅎ

내일날씨도맑음.

초등학생인두녀석은오전에

작은소운동회를겸한어린이날행사를한단다.

달리기도하고,장기자랑도하고..

학부모들이와서보아도좋고,

그렇지않아도좋은아주부담스럽지않은행사라고하는데

범준이데리고스을쩍,

다녀와야겠다.

무럭무럭자라나는새싹같은아이들

슬픔도기쁨도행복도다함께

종합셋트로담아주는아이들

그저이렇게만자라주라..

진짜루~!

{난풀도화분에다키운다.

친정아버진이제나저제나내가심어논

풀을뽑아버릴기회를엿보고계신다ㅎㅎㅎ

-잡초라고말하는풀이꽃한송이안보여주어도

나는그작은화분의풀을한없이바라보고있노라면

멀리끝도보이지않는언덕위에올라앉아있는느낌이들어좋다-}

14 Comments

  1. 데레사

    2009년 4월 30일 at 9:42 오후

    진아님.
    그동네는벌써모기가있어요?
    우리는아직안보이는데….

    그나저나아이들이조금씩아프네요.석찬이도그렇고
    범준이까지….그리고진웅이의아토피…

    힘내세요.
    그리고아프지마시기잘지내시기바랍니다.다녀올께요.   

  2. 김진수

    2009년 4월 30일 at 9:43 오후

    진짜풀이네요?
    허허   

  3. ariel

    2009년 5월 1일 at 4:16 오전

    대단하세요..저는하나키우는것도
    끙끙..일은했지만그래도김진아님에
    비하면신선놀음…매일이렇게지내시니..
    몃시간도혼자여유롭게지내실수없고…
    힘내세요..김진아님..!!   

  4. 佳人

    2009년 5월 1일 at 7:31 오전

    풀도화분에…ㅎㅎ
    저도그냥초록이좋아생명력이강한것들을분갈이막해놔요.
    집안에초록이풍성하면기분이좋아지잖아요.   

  5. 구산 (舊山)

    2009년 5월 1일 at 10:53 오전

    화분에풀을키우시는강한개성(?)의소유자이신김진아님은남을의식하지않는
    독자적인미적감각이뛰어나신그런분같습니다(단,제개인소견입니다)
    아이들키우시느라고생이많습니다.건강하십시오!   

  6. Lisa♡

    2009년 5월 1일 at 11:33 오전

    그풀땜에모기가혹시…
    벌써모기라니..별일이네.

    친정아버지요—너무귀여우세요.
    풀도싱그러워보이니보기좋아요.   

  7. 한들 가든

    2009년 5월 4일 at 3:06 오후

    풀도화분에서곱게자란다,^^멋집니다,~히
    그런데아토피에는용화온천물이좋다고하던데요?

    아무튼아이들과행복한어린이날이되이소,^^필승~
       

  8. 김진아

    2009년 5월 4일 at 3:17 오후

    필승~~!!

    한들가든님^^

    감사합니다.아직풀은조용히숨죽이고있습니다요ㅎㅎ

    아토피에좋은용화온천..메모필수하였습니다.필승~!!   

  9. 김진아

    2009년 5월 4일 at 3:18 오후

    리사님..

    저도혹시나했어요,풀땜새모기가끓는것은아닐까?
    그러다가도절대적으로아닌것이야..혼자서그랬어요ㅎㅎ

    아버지아직그급한성정이야어찌하겠습니까마는,
    조금씩변화된모습은보기좋습니다.^^   

  10. 김진아

    2009년 5월 4일 at 3:19 오후

    구산(舊山)님..

    강한개성은요ㅎㅎ그저사오정엄마다웁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11. 김진아

    2009년 5월 4일 at 3:20 오후

    가인님정말요,
    집안에초록이가득하니그저좋아요,
    뭔지모를풍성함보다건강함이너무좋아요ㅎㅎ

    ^^   

  12. 김진아

    2009년 5월 4일 at 3:20 오후

    아리엘님감사합니다.

    언제나바쁘시면서도늘그작은시간들을
    유익하게활용하시는모습에서늘배우는것이많습니다

    고맙습니다.^^   

  13. 김진아

    2009년 5월 4일 at 3:21 오후

    김진수님헤헤..^^

    진짜풀이예요풀!!

    아버진정말제가자리를비울시간이언제인가호시탐탐노리고계시여요
    ㅎㅎㅎ   

  14. 김진아

    2009년 5월 4일 at 3:22 오후

    데레사님,

    잘생긴손자도,듬직한사위님도,
    그리고너무나아름다운따님도만나셨을거예요,
    늘따뜻한말씀남겨주셔서고맙습니다.

    건강하게즐거운이야기많이담아오셔요..^^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