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6.25전쟁등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달이기도 합니다.

누구이든앞서시작하는사람이있을때,

그누군가는그앞선사람으로인하여조금보다더많은시간을

좀더풍요롭게,좀더평안하게지낼수있습니다.

….

2009년6월6일의현충일이54돌을맞았습니다.

국립현충원으로향해야할발걸음이아직못미치여

작게나마시내에마련된헌화대에아이들을이끌고갔습니다.

성남시수정구에위치한몇곳의헌화대가..

썰렁한분위기였습니다.가슴이아파왔습니다.

석찬이준혁이진웅이가서명하는곳에각자의이름과

학교명을나란히적었습니다.

헌화대에계시는분들의지도에따라,

천천히움직여주는아이들..

아이들이움직이니지나가던몇분의발걸음이

감사하게도헌화대쪽으로머물러주었습니다.

^^

하이얀국화꽃을받아들고어느곳에두어야하는지몰라

허둥지둥..것도잠시도와주시는분께서

차분한말씀으로아이들을이끌어줍니다.

잠시동안묵념하는그순간에도,

옆에서도와주시는이분께서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이야기를계속해주시더군요.

나란히서있는녀석들의뒷모습이듬직합니다.

막둥이모습이제일표준인것같습니다.^^

6,25전쟁때의작은체험으로주먹밥이준비되어있었습니다.

밥한덩이와물한모금의소중함을모든이가잊지않기를..

도움주셨던이분들의미소가왜그리좋았을까요?

사진부탁드렸더니흔쾌히응해주시던어머님들..

그저감사합니다.

*^^*

실제주먹밥크기를만들어놓았습니다.

입이큰석찬이녀석이자기는이정도는먹어야한다고하면서

작게만들어놓은시식용주먹밥을한입에털어놓습니다.

바라보시는어머님들이웃으십니다.

성남시수정구중앙시장내농협의주차장은

매주목요일엔주변농가에서농사지은물건들을판매하는장터가되어줍니다.

6월6일의오늘은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을할수있는헌화대가마련되었습니다.

퀵보드를타고주말시내를한가로이다니던아이들도,

엄마의손을잡고나란히들어갑니다.

퀵보드를맡아주시는분도,

조용하게그뒤를보아주시는분들도,

또그자리에서하나하나친절하게안내하시는분들에게도

감사의말씀전하고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다니는학교에서집으로전달되온한장의통신문

-6월은호국보훈의달입니다.

..세월이흐를수록이러한역사적의미는퇴색되어가고현충일을

단지하루쉬는공휴일쯤으로치부되는현실이안타까울뿐입니다.

이땅의젊은전후세대는자유와평화를만끽하며물질적풍요로움속에서

살아가고있지만..

이러한현실이있기까지는자기한몸을희생하며나라를지키신

순국선열과호국영령들이계셨기에가능하였던것입니다…-

성남북초등학교에서아이들손에들려보내준통신문의

문구들이나자신과아이들에게어떠한교육이가장중요한지를

다시금깨닫게해줍니다.

6월6일의현충일의의미와,

범시민헌화운동을알리며,

수정구내에위치한헌화대의장소와

사이버헌화대에대한상세함이담겨져있는통신문.

다가오는2012년은혼란의시대가될수도있다고들합니다.

벌써부터걱정이냐하지만,우리아이들의미래에대한생각을한다면

결코미리걱정은아니라고생각합니다.

6월의의미를다시금되새겨보는소중한하루였습니다.

1 Comment

  1. 소리울

    2009년 6월 6일 at 7:54 오후

    의미있는날에의미있는일을하셨군요
    이런추억들이쌓여멋있는한사회의일원으로자라는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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