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에게 달렸어. 제프 헨더슨의 “나는 희망이다.”

-그들가운데한명이내게말했다.

"네길을찾는것은너자신에게달렸어.

다른사람에게서네인생의미래상을얻을수는없어."

나는나에게똑똑하고개성있다고칭찬해준그들의말을잊지않았다.

교도소바깥세상으로나를안내해준뉴스프로그램과신문들을결코잊지않았다.

페이지243의글줄에서한동안꿈쩍않고,

그글자하나하나를맛을보듯되새겨본다.

제프헨더슨의"나는희망이다."

-나는다시잠들지못했다.시간을되돌릴수있다면얼마나좋을까.마리화나를팔아푼돈을벌며

인쇄소일을계속했더라면좋았을걸,큰돈벌수있다는새로운마약에는관심없다고T에게말했더라면

좋았을걸.크랙을팔지않았더라면,잔챙이허슬러정도에서벗어나지않았더라면.하지만나는T처럼

되고싶은마음이너무나강했다.대장이되고싶었다.그리고나는T처럼됐다.T보다더커졌다.

대장이됐다.그대가를지금치르는것이었다.페이지125..

그의어린시절부터시작되는이야기에서아이들의기본교육이얼마나중요한지절절히느꼈다.

소름끼치도록현재와맞물리는언행들..그러한언행들의잘못된어그러짐의시작은어른이라는것도..

그누군가의소속감을느끼고싶어길거리의허슬러가되었던그가징역235개월을선고받으면서

그는자신에게미래란무엇인지,살아가는것이무엇을의미하는지새로운자신을눈뜨게해주는

삶의선택권을넘겨받게되었다.

-길에서그렇게마약을팔아댔으면서도나는그때까지사람들이도취상태에이르기위해어떤극단적인짓

까지벌이는지를전혀생각해보지않았다.내게마약은그냥사업이었고,내가원하는것들을얻는수단이었다.

나는그저내가족을잘먹이고싶었다.나는폭력배도아니고사람을죽이지도않았다.어쨌든그게나자신에게

한말이었다.그동안내가얼마나눈이멀어있었던가.페이지174..

사람이란내가직접그상황에처하거나,가족의누군가가고통을당하지않을시엔

전혀깨닫지못했던것을마지막이라는순간에서야느끼게되나보다.

뒤늦게나마자신의눈이멀었음을시인하는그와하루여덟시간동안의주방일에서1,500명을위한설거지는

그자신을위한속죄의시작이아니었을까..

-그가내게책한권을내밀었다.

그때까지나는책을끝까지읽은적이없었다.

사물함에책을집어넣고,샤워를한뒤잠자리에들었다.하지만잠이오지않았다.남은형기를

견뎌낼수있게나를지켜줄버팀목이필요했다.나는불을켜고책을꺼내읽기시작했다.페이지175..

희망의시작을보았다.

자신을지켜줄버팀목이필요하다는그..제프헨더슨..

이제꼴통은없다로시작되는그의주방에서의이야기는책을손에서놓지못하게만든다.

교도소에서나볼수있다는재미난요리이름과인종들간의뒤섞임에서의사람들의이야기가흥미진진하게펼쳐진다.

사람사는곳은어디나매한가지인것이다.

-나는이제내미래에대해결정을내려야할때가됐다는것을알았다.내인생에서가장중요한존재는

나의가족,특히내아들이었다.동료들도아니고여자들도아닌내아들자마르를성공의길로이끄는것이

가장중요했다.과거는그저과거로남겨두기로했다.페이지222..

-나는희망을보고자유를느낄수있는이지점까지내삶을이끌어준하느님께감사했다.그동안함께지낸

흑인동료들과그똑똑한백인들이그리울것이었다.양쪽모두내게변화를준비시켰고내영혼으로다가가는

길을알려주었다.이제나는내가어떤사람인지알았고내가저지른잘못을깨달았으며희망도발견했다.

그리고주방에서보낸시간은내게목표를주었다.

처음으로이인생에서내가하고싶은일을알게되었다.페이지227..

언제나어느곳에서나사람이희망의끈을놓지않는다면얼마든지다시일어설수있음을..

또한주변의인연들의변화또한새롭게달라질수있음을그의책곳곳에서마주치게된다.

자신을믿으면자신을바라보는불편한시선따윈과감하게물리칠수있다는것또한그를통해

알수있었다.그가성질을꾹참고다른일자리를받아들였다는것에서나는왜요즘젊은실업자가

넘쳐나고일손이달린다는기현상이먼저생각이났을까..

-카페밸라지오는기준이대단히높고엄격하기때문에그곳주방장으로일한다는것은오늘이날까지도

그리쉬운일은아니지만,지금까지내인생의여정을뒤흔든다른수많은장소에서처럼극적인사건이나

혼돈같은것은일어나지않는다.드디어,나의아둔한머리도깨우침을얻었다.페이지369..

자신을끝까지믿고기다려준그의아내스테이시와그의아이들..

책의끝머리를잡고도쉬이내려놓지못하는그의이야기를어떻게간략하여

나의아이들과공유할것인가잠시고민을하게된다.

누가보아도쉽지않아보이는그의인생을책으로만나면서,

부모로서,나개인으로서,나스스로,나는얼마만큼의내인생에확고한믿음과혹여헛된희망이라며

내쳐놓았던것은없는지되돌아보게된다.

-나중에아이들이컸을때,엄마아빠와함께한시간들이그들의기억속에

남아있기를바란다.나는그들을위해하루에열두시간씩일한다.

거리에서23년을보냈지만이제는내가족을위해살아가고있다.

그리고그것이이세상에존재하는가장멋진삶이라고믿는다.

….

제프헨더슨의"나는희망이다."

그의말처럼나또한내가족을위해열심히살아가겠다.

또한그의말처럼이세상에존재하는가장멋진삶이라는것을

나역시믿는다.

*^^*

2 Comments

  1. 2009년 6월 9일 at 4:29 오전

    거리에서23년을보냈지만이제는내가족을위해살아가고있다.
    그리고그것이이세상에존재하는가장멋진삶이라고믿는다.
    ……멋진데요?ㅋ꾸밈없는문장이진실이되어가슴을두드리네요..
    전아직부족한점이많아셀수가없는데..열심히살아야겠어요아자!
       

  2. 해 연

    2009년 6월 9일 at 5:47 오전

    34번후에더읽었군요.
    나는’낭만제주’가당첨되서기다리고있어요.
    책읽을땐좋은데…리뷰는부담이에요.
    그냥읽으라고주면안되나…ㅎㅎㅎ

    성공사례인가봐요.
    기가막힌인생역전!!!!!!

    나도이젠늦었지만희망을놓지않기로합니다.

    진아님네식구들
    아빠엄마
    석찬이
    준혁이
    진웅이
    밥풀왕자님

    제프헤너슨의감격에전염되기를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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