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85점, 수학 40점이 웃으라 한다. ^^

"엄마아아아…"

길게늘어지게부르는것이이녀석이뭔가할말이있다싶었다.

"있쟎아요오오오..이번에기말고사성적이나왔걸랑요"

그래?그런데에…

"엄마아아아,제성적이그저그래요.그러니까요오.."

그저그렇다라?

"엄마가혼내신다면야,제가물론혼나야겠지만요오,

전요굉장히열심히노.력.했.다.는.것을말씀드리고싶어요오.."

ㅎㅎㅎ웃음밖엔나오질않는다.

말이끝날때까지제녀석가방을꽈악잡고있던녀석이

말이끝나자주섬주섬가방안에서하이얀종이를꺼내어내게준다.

2학년3반김진웅

1학기기말고사

국어85점,수학40점.

크하하하눈물나도록웃었다.

이녀석을혼내야되는건지,아닌지나원참

"있쟎아아,엄마아내짝꿍은이상민인데

걔는국어가100점수학이95점을받았다.진짜잘하지이!

글고민지는빵점을맞았다.나는그래도40점맞았는데에"히히히

으하하하더크게웃음이나온다.

제점수걱정은온데간데없고,짝꿍의점수를이야기하면서

잘했다고엄마에게이야기를하니이런녀석에겐야단친다해서

무슨소용이랴ㅎㅎㅎ

그래에,잘했다.잘했어우리진웅이,

엄마도움안받고너혼자시험본것이니까아주잘했어.

칭찬해주니금새더크게활짝미소를지으며

큰소리로말한다.

"그럼그렇지우와우리엄마,있쟎아아,엄마다음시험엔

내가더공부많이해서국어는5점올리고

응수학은한10점정도올리도록노력하고열심히할께요오"

ㅎㅎㅎㅎㅎㅎ

그럼국어는90점에수학은50점!

웃으라한다.이녀석이..

웃게된다.이녀석은..

*^^*

5 Comments

  1. 데레사

    2009년 6월 30일 at 7:34 오전

    ㅎㅎㅎ
    그래도건강히자라고있으니100점이지요.
    행복은성적순이아니잖아요.란말이생각납니다.갑자기.   

  2. 순이

    2009년 6월 30일 at 12:05 오후

    참긍정적이고착한아들이고착한엄마입니다.
    다음에조금더잘보면되구요.
    많이웃으세요!

    예쁜마음진아님!
    이렇게늘승리하세요.
    응원을보냅니다.   

  3. 해 연

    2009년 6월 30일 at 2:22 오후

    이쁜녀석!!!

    어떻게야단을쳐요.ㅎㅎㅎ

    그렇게시험칠때마다점수올리면국어100점수학100점
    금방될거에요.

    웃자구요진아님!!!   

  4. 리나아

    2009년 6월 30일 at 6:03 오후

    평소점수에노이로제라도걸려있다면..
    어쩜말하기힘들었을수도있을텐데
    솔직하게..정직하게밝게말하는것보니..
    일단그점을칭찬해줘야할일이겠네요..
    아이가밝고건강하네요,참귀엽구요…ㅎㅎ

    틀림없이점점나아질것을믿고희망을걸어요~~

       

  5. 초록정원

    2009년 7월 1일 at 2:43 오후

    ㅎㅎ..진웅이는항상기발하고유쾌해요..
    나중에자라서뭐가될지정말궁금해요!!^^
    (석찬이는반듯한범생이꽈니까샐러리맨이될것같고준혁이는당연히화가..^^)

    그런데요..어려서공부못했던우리작은녀석이누가성적을물으면
    우리엉아는잘해요!!라고말했었쟎아요..
    그랬던녀석이정말로공부가필요할때는해내더군요.
    어쨌거나아이들은칭찬해주고밝게키우는것이최고로잠재력을키워주는길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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