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 나무에 꽃이 피었다.

아이넷이모여앉으면꽉차버리는작은방..

방학이라고,큰녀석은동생들과놀아주다가지쳐잠이들어버리고

잠들기전에만들어준레고를들고이제마악자리에서일어나는범준이는

이모엄마에게자랑을한다.

모양마다이름이있고,사연이다다르다.

막둥이녀석은큰형아가잠들었을때가이때다싶었는지,

과학동아몇권을고르는중이다.

책가지고셋이서울고불고싸운다어쩔때는,

코미디를보는것같아서싸움을말리긴보단

난그저구경꾼으로남아있을때가종종있다.

특히나,연재되어올라오는만화의다음편을빨리보고싶은데

큰녀석과작은녀석이막둥이를놀리느라몰래숨겨놓고는

시치미를뗄때가제일골치아프다.

징징짜고,엉엉소리내어서울기까지하는막둥이..

그래도,큰형아가제일그리운것도막둥이다.

얼마나재미나게노는지보는나도깔깔거릴정도이니까,

진웅이뒷쪽으로준혁이는무얼하나궁굼해서들여다보니,

요즘아이들에게인기있다는윔피키드를읽고있었다.

작년에길가에버려졌던남천을발견하고집으로가져왔었는데..

올해그남천에서예쁜꽃이피어났다.

막둥이는밥풀꽃이란다.

준혁이는뻥튀기꽃이라고하고..

범준이는꼬야라고한다.

^^

3 Comments

  1. Lisa♡

    2009년 7월 14일 at 2:43 오후

    아직도남천나무몰라요~~   

  2. Beacon

    2009년 7월 18일 at 9:15 오후

    흠,,하여간부러운풍경이에요…

    깔깔?,,,히히~~   

  3. 해 연

    2009년 7월 18일 at 9:53 오후

    나무자부치지말고그냥’남천’그래야어룰려요.그나무는…ㅎ
    우리것은벌써꽃이다졌어요.
    화분에서도어찌나번식을잘하는지
    그저께는3뿌리뽑아3사람에게주었네요.
    잎이빨갛게물들때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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