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의 만남…두번째 만남 ‘테마동물원 쥬쥬’

보는것에만족하지않는신나는365일체험형동물원!

경기도고양시에위치한’테마동물원쥬쥬’

얼마전조선일보만남중에인터뷰기사가나왔었다.

동물원이탄생하기까지의한사람의의지와가족의사랑이야기..

그래서꼭이곳엔아이들과한번쯤오고자찍어놓았던곳이다.

동물원으로들어가는입구표지판을발견하자냅다뛰기시작하는녀석들

벌써큰녀석은모습도안보인다.ㅎㅎㅎ

기본입장료와악어쇼패키지와중국동물공연패키지가묶여있는요금

그리고그모든것을통합한요금등세가지로잘구분되어있었다.

우린기본입장료만지불하고,초식동물과물고기먹이각각한봉지1천원을지출했다.

입구에들어서니,우측편으로깔끔하게정리되어있는유모차와휠체어가눈에들어온다.

(유모차는대여료2천원과신분증이필요,휠체어는무료이며역시신분증필요하다.)

들어서자마자,녀석들눈에뜨인당나귀~!

초식동물에서당근을좋아한다는녀석이애들이들고있는먹이주머니를발견하곤,

꼬리를살랑살랑~~~세녀석이동시에주겠다고서로난리법석이였다.

여기저기눈을어디에다두어야할지녀석들이정신이없다.

안으로조금더쭈욱들어서니자그마한생물관들이보인다.

동물원의새끼들이쉬고있는곳을들어가니바로문안쪽으로닥터피쉬가보인다.

손만담그기를바란다는안내판도보이고..세녀석이가만있을리가없으렸다.

제일신이난큰녀석은얼른다른곳도둘러보자는동생들성화가귀챦다는반응이였다.

닥터피쉬를체험한바로그옆으론알록달록아주예쁘고수다스러운앵무새들이모여수다중이였다.

말많은막둥이도뭐라뭐라웃기는말소리로대화에끼어들려시도한다.

귀여운녀석같으니라구ㅎㅎ

구관조도보이고,앙증맞은새끼돼지도보이고,생후한달도안된새들도보이고…

먹성이대단하다는것을처음알았다.

직접들어가서쓰다듬기도하고먹이도줄수있는코너가굉장히많았다.

우리가볼땐다큰캥거루인줄알았는데실은아직절반도안되었단다.

꼬리부분을절대조심하라는안내원에지시에따라조심스럽게다가가쓰다듬고사진도담고

먹이도주고..서로먹겠다고두마리가티격태격,권투글러부에우스꽝스러운모습의광고가

아직까지도기억나는데..광고모습과똑같은광경에한참을웃었다.

버팔로와캥거루,성채인도공작새…

조련사와똑같은표정과몸짓으로지나가는사람들발목을잡는이녀석..

커다란눈망울이참예쁜오랑우탄이였다.악수를나누는데,

제일겁이많은큰녀석을알아보았는지손을빼고싶어하는큰녀석의손을쉽게놓아주질않았다.

사진속에서웃고있는우리큰녀석은속으론땀을뻘뻘흘리는중이다ㅎㅎㅎ

아이들이제일가고싶어했던파충류관,

초록색의그나마제일오래눈을제대로뜨고보았던뱀이다.이름은읽었어도기억안난다.

윽….

조오기큰녀석옆으로보이는작은집같은곳에커다란구렁이가모여있다.

놀랐던것은지붕처럼보이던곳,천정윗부분에도구렁이가슬금슬금다닌다는것이다.

한참걸어가다맨끝에서야눈치채곤나혼자서소리를질렀다.

"나는웃는게웃는것이아니야~~"

우리사오정둘째의표정이웃긴다.그야말로눈동자외엔움직이지도못했다.ㅎㅎㅎ

셋중에서뱀을자유자재로만졌던막둥이는너무귀엽단다.

한마리가져다키웠으면좋겠다는말에나도모르게큰소리로"절대안돼!"

그소리가자동으로튀어나왔다.@@

‘뱀의머리부분은절대만져서는안됩니다.살짝만만지시고..누르시거나하시면안됩니다.!’

막둥이가먼저만져보니우루루~~기다리던아이들도조심스레만져보았다.

느낌을물어보니..무섭다,축축하다,징그럽다,귀엽다(이소리하는녀석은막둥이뿐)

공작과원숭이그리고염소가있는곳은직접먹이를주고어울릴수있는공간으로마련되어있다.

제일적극적이었던까만색염소는어찌나잘도떼를쓰는지거의독식이였다.

사오정둘째는역시나아니나다를까,공작과따로놀고있었다.뭐가그리재미난지

혼자서깔깔거린다.ㅎㅎㅎ

"이럴땐배나온게도움이된다니까아~"

ㅎㅎㅎ

원숭이에게먹이를줄땐(바나나만허용된다.)

손으로직접주면다친다고하였다.그래서긴대나무꼬챙이를나누어준다.

가까이에서보니,성격한번대단한녀석들이었다.

체험관바로옆엔매점과함께간단하게요기를해결할수있는식당이있다.

남편은콩국수,난열무국수그리고세녀석들은냉면을먹었는데..

우린참만족하게맛있게먹었다.특히콩국수의국물은따로사가지고가고싶을정도였다.

열무국수도적당히새콤하고,국물맛도괜찮았다.

소달구지를직접타볼수있는시간도마련되어있었다.

잘생긴소가아주느릿하면서도안정감있게절대서두르지않게움직인다.

테마동물원쥬쥬의특징은일반우리가알고있는대공원에서흔히생각나는

놀이기구는거의없다.여름이라서인지워터바이크정도밖엔없었다.

대부분이열린체험으로꾸며진동물원이였다.

작지만제법알차게꾸며진곳이였는데,고급스럽게기획된크다란공원을생각하면

다소실망스러운부분도있을수있지만,절대로,정말절대로..

동물원의구경을다할때까지는실망이란표현을성급하게꺼내어선안된다.

커다란기업형슈퍼마켓으로작은동네슈퍼의어려움에대한기사가자주나온다.

쥬쥬동물원을보면서,얼치기짠돌이인나는이곳에서만은

아낌없이음료수도사마시고,음식값도기분좋게지불하였다.

한사람이일구어낸기적같은이작은동물원이앞으로도오래오래..

우리와함께이자리에있기를바라는마음에서였다.

이젠세번째의만남이기대되는의정부로향한다.

*^^*

(테마동물원쥬쥬는추위가다가오기전꼭다시오기를약속한다.범준이와함께..)

4 Comments

  1. 도리모친

    2009년 8월 7일 at 7:27 오전

    하루에임진각이랑여기를다???

    와~정말부지런하시네요.   

  2. 데레사

    2009년 8월 8일 at 12:32 오후

    하두동안에많은곳을다녔네요.
    하긴나도늘그렇지만….

    행복한모습,보기좋아요.   

  3. 비비아나

    2009년 8월 8일 at 4:07 오후

    작은사업체를사랑하시는따뜻한마음

    가까이살면서도안가보았는데.
    한번가서사료값이라도보태주고와야겠습니다.
       

  4. 진수

    2009년 8월 9일 at 10:36 오전

    좋은곳에다녀오셨네요.

    근데,난지금도뱀보면옆에못가요.
    시러~~~~~~~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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