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치기 섞어탕..

‘엄마,요즘아이리스가재밌다고하는데,왜엄만안보세요?’

-….

‘한번보고싶은데,안돼요?’

-응…그래도보겠다면그래한번보자꾸나..

재방송을2회씩해주는시간대를찾아보니한다.

그래서큰녀석과작은녀석꼬멩이둘까지보았다.

보고난소감…

큰녀석왈’미안해요,엄마보시고싶은것못보셔서’

작은녀석왈’뭔가가바쁘게왔다리갔다리,이건19금이야?’

막둥이왈’거봐아인디아나아저씨나오는거보자니까’

범준이왈’떵피하기해죠오,응!’ㅎㅎ

그렇게소원하고소원하던드라마라는것광고도요란하고재밌다고하는사람들도많고,

특정연예인을무조건좋아라한다며그사람나오는것은다좋다고하는사람들이야기도자주듣지만..

솔직히당췌,이건드라마도아니고영화도아니고

얼치기섞어탕이다.

양념만잘맞추면맛좋은섞어탕이드라마로엮어지니,

온갖멋있어보이는화면들을줄기차게꼬치구이하는것마냥주렁주렁매달려놓은형국이다.

각자의연기에몰입하는것도좋구,몇사람의연기는드물지만극중의역활순간만큼은썩잘어울린다싶다가도

어려운순간방귀터지는것마냥엉뚱한모습에대사속에화면속에요란한포장일수록걷어보면별거아니라는것

알게된다.

그리곤,

재방송으로다큐멘터리3일을보여주었다.

인간극장이텁텁하면서도구수한청국장같다면,

다큐멘터리3일은따뜻한누룽지와같다.

다른것다필요없이두손그대로옮겨지는온기를느낄수있는구수하면서사람냄새나는누룽지..

이후,두번다시아이리스에대한이야긴나오지않는다.

티브이를주말엔거의보질않지만,

가끔씩영화코너에선이전에극장에서방영되었던재미난것들이한두가지눈에들어온다.

오늘은,국가대표와막둥이가소원하는up을보여주어야겠다.

얼치기섞어탕..

(준혁이가심심할때자주사용하는펜과연필그림이건2008년겨울)

12 Comments

  1. 데레사

    2009년 11월 21일 at 2:36 오전

    진아님.
    하도떠들길래나도아이리스를메가TV를통해서1회부터8회까지
    보았지만내용은뭐가뭔지솔직히모르겠고경치에는반했습니다.
    일본의눈내리는아키다의온천마을과헝가리의풍경같은건
    좋더라구요.

    저도그런업무도해봤지만도무지말도안되는그런내용은
    뒷전으로미뤄버리고눈요기만잘했답니다.

    인간극장정말저도즐겨보는프로입니다.   

  2. summer moon

    2009년 11월 21일 at 3:55 오전

    저는하나도모르는것들이라서….
    그래도진아님표현들이참재미있게들리네요,
    섞어탕,누릉지,청국장…ㅎㅎㅎ

    준혁이그림속의풍경들은상상속의풍경인가요?
    아니면실제의풍경인가요?

       

  3. 도토리

    2009년 11월 21일 at 7:00 오전

    참으로멋진화가가될모양입니다.
    준혁군..짱이예용..^^*   

  4. 참나무.

    2009년 11월 21일 at 9:41 오전

    준혁이그림좋아로긴했어요

    저도드라마는거의서머문님수준
    인간극장언젠가김xx씨가족들
    차를개조해서캠핑카처럼요상하게맹글어여행다니는거재밌게봤습니다
    남자가재봉털로아내옷도만들어주고요리도해주고…보셨나요진아씨도?
       

  5. 무무

    2009년 11월 21일 at 10:20 오전

    누룽지같은다큐3일을저도좋아해요.
    인간극장은연출을좀하는거같아서…^^

       

  6. 해 연

    2009년 11월 21일 at 11:40 오전

    나도연속극은안보는데
    토요일과주일날5부까지몽땅한꺼번에보여주는다큐는
    거의봐요.
    오늘은하동군편인데아주가을에푹취해서봤어요.

    준혁이그림은묵화같기도하고…
    아주유명해질때를생각해서열심히봐둬야지~~~^^*
       

  7. ariel

    2009년 11월 21일 at 12:35 오후

    제가준혁이그림보고깜짝놀랐어요.
    어린아이그림같지가않네요.

    와~~대단해요..   

  8. 박산

    2009년 11월 23일 at 5:29 오전

    <인간극장이텁텁하면서도구수한청국장같다면,

    다큐멘터리3일은따뜻한누룽지와같다>

    ㅎㅎ그렇지요
       

  9. 광혀니꺼

    2009년 11월 23일 at 6:10 오전

    2008년겨울…

    차가운색깔인데도
    따뜻해보이는건?

       

  10. 물처럼

    2009년 11월 24일 at 12:41 오전

    저는또..

    따땃한섞어탕궁물이나
    얻어묵을수있으려나했뜨만..쩌업..   

  11. 뽈송

    2009년 11월 24일 at 4:20 오전

    물처럼님은여기서도얻어먹는타령하시네.
    평소한번내지도않으시면서..
    아니내겠다고하면서펑크까지냈지요?   

  12. 뽈송

    2009년 11월 24일 at 5:28 오전

    난이방이물처럼님방인줄알았디요.지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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