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우려가현실로…

지금살고있는집의2년계약만료일이,3월30일이다.

재개발로뒤숭숭한상태에서집주인이나가달란요구를한다는이야기를심심치않게듣는요즘..

나는..

우리집은비껴갔으면하는바램과는다르게,우려가현실로다가왔다.

아침일찍핸드폰의집주인으로표시된전화가울려댄다.

주인아주머니의목소리가시작부터느낌이그랬다.

이집의명의는주인아주머니의아들명의로되어있다.

세입자협의회에다녀왔다는동네분의이야기에서얼마전에들었던이야기가..

어쩜그렇게딱맞춤셋트마냥똑같은내용으로흘러나올까..

갑자기아들이결혼을하게되었다고한다.

진짜라고한다.사고를쳐서5월에결혼을하는데,마땅히살집이없단다.

(주인아주머니내외는한고개넘어두산아파트에살고있다.지방어느곳에도작은집이있다고들었다.)

계약기간만료한달전이니이사통보하는절차가맞다면서사정이그러니부탁한다는말씀이..

나는왜재개발과연관되어진이야기로만들릴까..나도속물일까?

신흥2동2단계구역은단대구역이나은행구역보다일찍서두르는느낌이들었다.

착공시점도올해연말로잡았다고하고,철거와이주시점을6월달로정해져있다는말을조사원으로부터들었는데..

주인아주머니에게내가들었던이야기와시와구청에질문하고답하여들은말을들어사정을해보았지만..

다른곳에서도내용증명을들어서소송까지들어갔다는이야기를들어내심걱정이다.

보증금천만원에월세사십만원에살고있는우리는이제어디로가지…

올해큰빚덩어리정리하고적금도들고,내직장도이미연락만을기다리고있고..

계획대로라면얼마간의보증금을더불려서월세라도적게내는곳으로이사할예정이었는데,

변두리도좋고,오래된구닥다리집도상관없는데..

갈곳이없다.

성남시구시가지전체의70프로는모두재개발,아니80프로에해당하나?

일단은갑작스런이사이야기에지금현재움직일수는없다고했다.

그건정말이다.지금어떻게어디로..알아보고움직이는시간만해도몇달인데..

혹시나싶어,1층아주머니에게전화를걸어보았다.

아니나다를까,먼저전화가왔다며,아주머니는배째라며응수하셨단다.

재개발주거이전비나이런것들로인하여,잘지내던사람들이갑자기원수지간처럼되어버리는현실이무섭다.

…..

부동산중개인은집주인과결탁하여세입자내보내기에혈안이되어있다는말들이..

빈말은아닌가보다.명도소송이니하면서돈뿌리느니..부동산중개인과손잡으면적당히이사비용만주고

해결할수있다고도한다.

계약서를다시쓰고무슨내용을더써야한다면서말을끊었다.

주거이전비에대한포기각서를말함이다.

이사는가지않아도되나,세입자에대한권리는포기하라고한다.

가진것없는이,

벼룩의피라도뺄참이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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