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만..

-엄마,나아언제까지학교에데려다주실거예요?

-나혼자서도이제횡단보도도잘건너고그러는데…

-형아들은언제까지데려다주셨어요?

아침은분주하다.중학생인두녀석교복다려입히고,아침먹이고바이바이..

막둥이아침먹을동안이방,저방이부자리개켜놓고창문열어놓고,어떻게든시간쪼개어서

일하느라나는뱅뱅..

아침을다먹곤그릇챙겨서싱크대에물받아넣어담겨놓는막둥인,

주전자의물이따뜻한지확인하곤내가마실커피를타놓기도한다.

세아이가타주는커피맛이정말다르다.용량은같은데,사용하는스푼도같은데도..

큰녀석은덤덤한맛이고,작은녀석은단맛이고,막둥이는사이사이맛을보는지잘맞는다.ㅎ

혼자서학교가는것이아직도못미더운나와남편은막둥이의손을잡고학교로향한다.

적게벌지언정,절대로아이들목에집열쇠를걸어준다는것을싫어라하는남편은막둥이의등하교

문제가가장큰고민이다.

올해까진막둥이의등하교는내몫이다.

그리고,함께걸어가면서장난도하고,이러저러한이야기를나누는것이참좋다.

골목사이사이의오토바이나차들도걱정이지만,

횡단보도에서의문제점에비하면또아무것도아닌것같다.

교통도우미로계시는분들이아이들의횡단보도를지도하고계시지만,

아이들만지도한다고해서고쳐지진않을것같다.

걸어가는아이들보다뛰어가는아이들이더많은데,아차하는순간의아찔함은여전하다.

왜들그리신호등을무시하고쏜살같이지나가려하는지…

학교앞에서의사고가많은시간도사람이가장많이왕래하는등,하교시간이다.

내가막둥이를데리고갈때나,데리고올때도벌써몇번의크고작은사고를목격했다.

어른이조금만양보하면되는것인데..

다들그게잘안되는가보다.

신호등의깜박임에속지말라고했다.

차라리다음신호를기다릴지언정절대무리지어따라뛰지말라이른다.

그건지하철에서도마찬가지이다.

우르르뛰어내려가는계단,에스컬레이터에서의행동이자칫큰사고를부를수있다.

교육?이잘된범준인,혹가다제엄마랑택시타고시내를지날때,

파란불에지나갔다고,차안에서징징거려난처했단다.ㅎㅎ

여하튼우리막둥이와의등하교길은올한해까지로결정지었다.

3학년인데6교시수업이많다.영어과목이추가되어서수업시간이늘었다.

가방이무거워진다.

….

2 Comments

  1. 오드리

    2010년 3월 23일 at 2:23 오전

    미더운->못미더운.ㅎㅎ   

  2. 김진아

    2010년 3월 23일 at 2:27 오전

    바로고쳤습니다.*^^*

    지적받아도왜기분좋은지저도몰라요ㅎㅎ

    감사합니다.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