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막둥이가다니는초등학교는재량휴업일로5일부터9일까지집에서논~~다^^

중학교에다니는두횽아들은배가아~~~프단다.

학교에서돌아오자마자,배고프다는소리가맨먼저,

힘들다는소리는두번째,세번째는무거워~~

가방정말무겁다,한이십킬로쌀자루를등에짊어지고다니는느낌이난다.

이런무게이니..

체격이어른만한큰녀석도힘들다고하는데,하물며….

사물함에넣어두고다닐수도없다고한다.자꾸손이타서,

큰아이는과학책을잃어버렸다.

교실에서..

자습서를대신해서수업을받는데,자꾸만잃어버린책에신경이쓰인다고한다.

서점과출판사에알아보았지만..어렵다.

쪽지시험을모두맞았다며기뻐한다.

엄마에게자랑하는모습이꼭입학생같다.

두아이가다니는학교도방과후수업을진행한다.물론자율적인선택형이다.

열아홉가지의방과후수업목록을들여다보았다.

작은아이는이미매일두시간씩수업하는과목기본반으로신청했고,

큰아이는통기타반으로신청했다.

내심..

큰아이도심화반으로들어가길원했다.엄마마음은여전히욕심기준이너울너울~~^^;;

오늘부터시작된방과후수업이제대로진행된작은아이는매우만족이란다.

큰아이의통기타반은다음주월요일,목요일수업으로진행된다고한다.

이젠컸다고사진으로부터맹령하게탈출중인큰아이..

몇일전에동생둘이낮잠을즐기는동안좀오래대화를하였다.

짐작은하고있었지만..

큰아인솔직하게말을해주었다.

자신이생각하는자신의집중시간은삼십분이고,회복하는시간즉쉬는시간은오분이면된단다.

엄마한테가끔씩자기도모르게화를내는것은엄마에게가아닌자신에게였노라며사과한다.

나역시도..

요즘들어자꾸만공부에재미들인작은아이와비교하려드는것같아나자신을경계하는중이다.

어제이비에스에서진행한아이의사생활이란프로그램을보았다.

재방송하는날짜까지알아내어지나간것들도보고있는데,나에겐매우유익한프로였다.

큰아이와의지난갈등에서표출된모든것들이실은내어린시절의성장배경과밀접함을깨달았다.

그렇게하지말아야하는것을알면서도바뀌지않는다면모든것은무용지물일수밖에없을터..

매일매일을엄마라는것에대한공부를할수밖에없는이유다.

내가부모에게서받은것이전무하기에더더욱그렇다.

특히나,큰아이에대한나의행동은다소지나친점이없지않다.

아이와의대화끝에녀석의미소는내게희망을심어준다.

솔직하게대화한다는것의그끝내주게기분좋음을나도아이도동시에느꼈다.

알프월드..

우리잘해나가보자꾸나..^^

1 Comment

  1. 지기자

    2010년 5월 7일 at 2:36 오전

    석찬이가의젓하게훌쩍컸네요.
    커진몸만큼이나생각도커진것같고…
    진아님글덕분에아이들커가는모습을지켜보는’재미(?)’가쏠쏠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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