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색깔 참 곱기만 하다. ^^

사년전엔가,남편이있는곳에위문공연단이본국에서왔었다.

주로컨츄리가수가자주오는것같았는데,이름은잘기억이나질않는다.

다만,꽤유명한사람이라고만기억된다.

아이들의나무아저씨..

돌아가시기전날까지우리아이들건강하게잘자라라는짧은말과함께

쌀을자신의차에다남겨놓았다는말을남겨주셨다.매달세포대에서네포대까지..

돈으로계산해서쌀값을드릴라치면무척이나언짢아하셨다.

그이후로5년을그렇게큰도움을주셨다.그때가제일힘들었을때였다.

그때그가수에게직접싸인을받아아직초등학생이였던큰아이에게

통기타를선물하셨다.꼭필요할거라고하시면서..

어제,성남시내에하나있는악기사에전화를넣었다.

기타케이스를판매하는지…

생각만하고있는나와다르게,마치살아계신듯자주말하는큰아이,

그게참설명하기힘든인연인가싶다.

내일은통기타수업이있는날.

이제키가아빠를넘어선큰아이는공부도하면서

자신이하고싶어하는것도병행하려한다.

어딜가든꼬마들이달라붙는?요상한우리큰아이..^^

기타를배우다보면노래도하게되겠지싶다.

그러다보면..나도모르고,제녀석도모르던제마음속무언가가

나올수도,보일수도있겠구나…ㅎ

….

시어머님칠순잔치할때입을한복을빌렸다.

세상에나,생전입어볼까말까한분홍색한복을입는다.아후..

핑계김에,그날가족사진을찍자고남편이그런다.

그러고보니,액자에걸어둘만한가족사진이한장도없다.ㅎㅎ

….

아이들학교여름방학때재개발이무효가된지역부터해서

2개월에서3개월여유기간으로,이사갈집을구하기로했다.

내년이면큰아이중학교3학년,민감해질시기이다.

결론은분명해졌으니,더이상시간끌지않기로하였다.

어찌되었든,이곳으로이사와서,예쁜꽃들도마음껏피워보았꼬,

두아이우리마음에쏘옥드는학교에들어갔고,

지금현재재미나게생활하고있는것으로충분하다.

이제세아이의학교상황에맞추어서또한번옮겨보자.

아자아자~~!!!!

가을하늘마냥,하늘색깔참곱기만하다.

…..

4 Comments

  1. 데레사

    2010년 5월 12일 at 12:59 오전

    시어머님칠순잔치에한복입으시면예쁠겁니다.분홍색한복은
    딸가진엄마만결혼식때입으니까진아씨는이기회에안입으면
    입기어렵겠어요.ㅎㅎ

    요즘하늘이눈부십니다.
    어제아산공세리성당엘갔었는데야외미사중에비가내려서안으로
    옮겨서영성체하는데거짓말같이비가그치고하늘이활짝게어서
    모두웃었답니다.

    어제본공세리의하늘,너무예뻤어요.

    진아님.오늘도열심히!   

  2. 지기자

    2010년 5월 12일 at 2:51 오전

    석찬이가벌써아빠키를넘어서고,기타도배우고…
    아이들의성장이란그한계를알수가없다는생각이드네요.
    공부에찌들게하지만않는다면…   

  3. 소리울

    2010년 5월 13일 at 3:51 오후

    도심에찌든사람은하늘보기가쉽지않지요.
    그래도열심히자주하늘을보는사람은
    그속에있는무궁무진함을일거낼수있을겁니다.
    진아씨처럼요…   

  4. summer moon

    2010년 5월 13일 at 11:13 오후

    아무리고운하늘빛도
    우리진아님마음만큼예쁘지는않을거라고장담해요!

    늘크지않은목소리,따뜻한목소리로
    어쩌면그렇게많은걸다시생각하게하는지!

    ‘나무아저씨’…저도기억이나네요
    진아님가족들의가슴속에서영원히함께하실분….

    행복과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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