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궁금한데?

비오는날이면습관적으로밀가루를찾게된다니까..괜시리말이야ㅋ

출출한오후…

아이들간식겸하여,뭘할까잠시고민?

감자를들고껍질을열심히벗기고있는나.

최대한투명하게보일정도로얇게감자를채썰어놓고,

소금간만살짜기하고풀어놓은밀가루와만나게한다.

지글지글~~기름이노래하는소리가들리면

고소한냄새가아이들을방안에서불러내온다.

"엄마!감자전이다!이야호~!조선간장만주시는거야요~~"

웃기는짜식들ㅎㅎㅎ

감자전엔조선간장.

부추전엔새콤한말간고추장소스.

김치전엔오이지물김치면땡!

오뎅과깻잎을넣은전.우리집아무거나전엔

와사비가들어간매콤한샘표간장으로ㅋ

어제는감자전이였고,

오늘은어디보자….?

역시나,콩나물은안떨어지는우리집냉장고.

버섯도역시늘그득하게..

국수가남아있네!것도소면이아니고,중면으로

그럼답이나왔구만,

콩나물과버섯이들어가고거기에새콤하게익은청양고추가있으니,

볶음국수다.!

먼저콩나물을데쳐서얼음물에풍덩담갔다가잽싸게건져내고,

버섯과마늘과대파와양파도준비하고,

둥그런손잡이냄비에기름을적게둘러온도가약간오를때,

마늘을시작으로준비해둔것들을넣어선

소금을솔솔뿌리고후추도약간..

콩나물과야채에서나오는국물이자작할때국수를넣어서

들러붙지않게나무젓가락으로부지런하게볶아내어서매콤한청양고추를

자잘하게썰어서아주조금만얹어서내어주면끝!

가끔…

귀챠니즘이발동되면냉장고안에있는재료들로

떼운다.^^

재개발풀랜카드가골목마다붙여져있었는데,

이른아침공무차량이라고붙여진차를타고온사람들이내려선몽땅뜯어내어버렸다.

여기저기앓는소리들이들린다.

소유주건세입자건답답하기는같다.

성남시전체가회색빛이다.

우리가살고있는이집도곧20년이된다.

여기저기비가많이내리고난후엔그흔적이뚜렷하게남고,

냄새도…나고,

그나저나아랫층아주머니나를슬슬피하시는느낌이다.

수도요금…아휴,참.

한달분이라도주셨으면한다는내용의메세지를문에다붙여놓았는데

안보이길래내심기다렸다.이달요금까지13만원이나되는데..어쩌나

빗소리와막둥이의바이올린연습소리가한데어울려서들리는지금..

큰아이,작은아이학교에서올시간이삼십여분남았다.

집에들어서자마자또배고프다타령하겠지..

교복바지의단을내릴부분도없는큰아이는아마도가을엔

바지를한벌더구입해야할지도모르겠다.쑥쑥대나무처럼자란다.ㅋ

작은아이도몸무게3킬로늘고키도3센티나자랐다.

좋아서히죽거린다.보는내가더좋은데…

막둥인바이올린을연습하면서,

첼로를이야기한다.궁금하다면서…

왜궁금한데?

….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