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팽팽…

아시아프를보러가기전에들리기도한국립고궁박물관.

광화문이눈에들어온다.

그런데…

광화문보다더오래눈을붙잡고있는곳은따로있었다.

‘6.25동란사진전’

그날굉장히뜨거운기온인데도,

묵묵히지키고계시는분들이보이고,경찰들이처음에서끝까지

교대로사진전을살피는모습들이보였다.

경복궁주차장으로들어가기위해유턴을하니,

‘굳세어라,금순아!’

전시가열리고있다는것도보였다.

아시아프가끝나는날과같은날에끝난다니..많이아쉬웠다.

아이들학교에서과제물로내어준’국립고궁박물관’에서의

[100년전의기억,대한제국]을돌아보았다.

….

남편이좋아하는전시물이무엇인지알았다.ㅎ

현대적인그림들을전시하는곳보단,

옛것의지나간역사물에관심을많이가진다는것을…

그런데..우리큰녀석은

근현대사를더정확하게알고싶단다.

중앙청에꽂은서울수복에대한자료를읽다가,

‘바보같은어른들’이라고했지?아마…

아이가생각하기엔,일제의잔재라고하면서없앴던

중앙청에…6.25전쟁때서울수복의태극기를그곳에꽂은것이

오히려진정한독립을의미하며,영원한식민지에서의자유를의미한다고..

꽤나어렵고복잡하게말을했었다.

요즘나에겐숙제가생겼다.

1940년대,1950년대,1960년대,1970년대…

이시대의정치,경제,생활상에대해아이가궁금해한다.

학교에서알려주지않고,주관적인이야기로만하는역사이야기에

신뢰가가지않는다면서…

6.25를북침일가능성이있다는어느교사말에엄청흥분하던녀석이였다.

인터넷으로구입할수있는책들을알아보는데..

눈이팽팽돌지경이다.

에구구….

일단은각신문사마다북스페이지가있어서,

그곳부터살펴볼것이다.

아이가궁금해한다는것이,많아지면좋겠다.

눈이아파도말이다.

ㅎㅎㅎ

1 Comment

  1. 데레사

    2010년 8월 28일 at 10:05 오전

    경찰박물관을개설할때제가자료수집을다닌적이있어요.
    오래된신문사마다돌면서축사해놓은필름들을뒤져보는데
    경향신문의기록이제일성실하더라구요.
    그래서그곳에서많은자료들을찾아내었습니다.

    범준이모자가완전패션스타입니다.저렇게챙넓은모자를쓰고
    넘귀엽네요.

    아이들의자라면서정말많은걸알고싶어하나봅니다.
    잘자라고있다는증거이지요.
    진아님네아이들다보물이에요.안아주고싶어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