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밤새기침을하더니만눈이퉁퉁부어선학교에갔다.

얼른4학년이되고싶다는막둥이.

이방저방눈에뜨이는사전들곤뒷쪽끝페이지를찾아서펼친다.

그리곤,

무조건맞춰보라고하는녀석,

몸짓으로만맞추는게임을즐기는녀석이..

청소를하다보니국어사전한권이사라진것을알았다.

아마도…

점심시간후휴식시간에제반아이들과함께놀이하려는가보다.

하여튼,특이한녀석이다.

두아이완정말달라도너무다른녀석이다.

언제고녀석이,내게물건을살때무엇을보고결정하느냐는질문을했었다.

이미사용을해본것을우선순위에둔다고하였더니,

광고보고사는것이있느냐는두번째질문을하는것이다.

그렇지않다고대답하니,

"휴우,다행이다.엄마,앞으로돈많이받는연예인이나오는광고제품은사지마세요."

"우리엄만그러지않을거라고생각은했지만엄마도여자니까,혹시나했거든요.."

왜그런질문을하느냐고되물어보니,

녀석이대답한다.

"광고비를많이받는데요.그런데요.그사람들은요사회에기부하는것이거의없대요.그러니까요.

그광고비는물건을살때마다우리가주는것이되쟎아요.그건잘못하는거라고생각하거든요."

엥?그얘기를어디에서듣고말하는거냐고다시물었다.

"큰형아가그랬어요.!"

"그리구요.형아가국가공무원들은무조건기부금을월급에서떼어야한대요.

군인이랑,경찰관이랑,소방아저씨랑은빼구요."

"아,그리고뭐라그랬더라,응!대통령아저씨부터세금으로차타고다니면안된다고했어요."

"그러면건강한사회가될거라고그랬는데에…."

…..

난,요즘아이들자라는속도에정신이없다.ㅎ

2 Comments

  1.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6:07 오전

    정말정신없게생겼네요.
    아이들의식이무서울정도로커가고또정확해져가고있네요.
    잘자라고있는겁니다.

    저도앞으로는유명연예인이광고하는제품은안살랍니다.   

  2. 지기자

    2010년 10월 15일 at 4:20 오전

    듣고보니맞는얘기네요.
    똑똑한형아에총명한동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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