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욕심 내기엔 과분한 … 그래도 아쉽기만 하다.

딩동![고춧가루왓슈~]훗~~

문자가도착했다는소리와함께,핸드폰을열어확인하면서빵~!터지는웃음..

엄마가보내온고춧가루가도착했다.

집으로바로오지못하는내속사정을너무나잘알아주는약국주인의메세지가반갑다.

아직은나만을생각하고사랑할수는없는부족한마음앓이…

조선일보엔여러문화경험을할수있는행사들이많은데,

그중에…

조선일보문화캠페인이있다.그안에서도..

‘길위의인문학’은생겼을때부터눈여겨보았던거였는데,

올라오는기획의내용을볼때마다..’아!저기나도가보고싶은데..’라며

혼자서아차산을오르락내리락…

이번에도가슴이두둥거릴정도로마음에쏘옥드는행사가11월27일날짜에올라와있다.

할까,말까한참을망설이다가,

그래도용기내어서신청란에막둥이와손잡고가고싶다는내용을올렸는데,

이내,신청내용을삭제하고포기하고말았다.

포기하는그짧은시간동안얼마나많은생각속에갈등까지했는지…

후회라기보단,조금은아쉬움이남지만서도,

아직은올곶이나만을생각하고움직이기엔남편에게제일루미안한마음이들어서안되겠다.

담너머던져진신문에국화화분이날벼락을맞았다.

꺾여진가지들을대강추스려선어떻게든꽃을피우게하고싶었다.

엊저녁파래를사면서함께무치기위해사놓은무우가떠올랐다.

무우꼭지부분을오목하게잘라내어선이쑤시개로자리를만들어선

국화가지를작은구멍사이사이에끼워놓았더니,

그런대로볼만하였다.

한사흘지나니…

작은꽃들이피어나고있다.

기특하게도^^

무우꼭지부분에선무우의싹이국화꽃과함께자라고있다.

그래도..

더이상가지가부러지는것을막기위해선국화화분을옮겨야겠다.

아~~~창덕궁

ㅎㅎㅎ

2 Comments

  1. 데레사

    2010년 11월 3일 at 3:22 오전

    길위의인문학,저도유심히보고는있는데어째날짜가맞질
    않아서아직까지신청을못해봤어요.

    그냥가시지취소했다니마음이편칠않네요.
    국화꽃이예쁩니다.   

  2. 지기자

    2010년 11월 3일 at 5:01 오전

    무우위에핀국화꽃!!!
    이런기발한착상,노벨상감아닌가요?
    길위의인문학참가하시지그랬어요,귀여운막둥이와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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