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말이라고 그냥 흘려듣기엔…

잠이오질않는다면서오랜시간뒤척이던아이들이나보다더이르게아침을맞이했다.

계단에던져진신문을가져와선꼼꼼하게읽었는지..

큰아인내게신문을주면서[대한민국이공격당했다]는조선일보의일면이최고라고한다.

중앙일보엔[연평도가북한에공격당했다]가일면에있었다면서,확실히이도저도아니라고한다.

연평도는대한민국의영토인데,어째서연평도에집중하는지이해가안간다고말한다.

재잘재잘지지배배

아침이면시끄럽게떠들던녀석들도조금기분이아닌가보다.

어제뉴스속보에서처음중상1명,경상3명이라는자막이나왔을때,

저건축소해서알리는거라말을했었다.

민간인이아닌군인일경우엔..

그건내여동생이다쳤을때의경험으로알았던거였다.

그때도동생은경상이라고했다.그런데..

중상정도에서도심했었다.그것이경상으로내게알려진거다.

중상이면사망할가능성이많은것이고,경상이라고한다면저건중상이라고…

사망자는더늘어날수도있다고하였더니,아이들이고개를절레절레한다.

"엄마가고층아파트에서살려면낙하산이필요하다는말에웃었는데..이젠웃지못하겠어요."

"맞어,아파트에서산다면엄마가그랬쟎아요.뛰어내려서다리가부러지는정도의높이에서살겠다고..그치?"

"우리가사는이지역도타깃에해당하쟎아요.공항이있으니까,혹시모르니까요.엄마.."

"전쟁이난다면,가정해서요.우리가모두학교에있을때나그럴때혹시그런일생기면어디에서합류해야하는지를

미리미리대비해야하는것아니예요.?"

전쟁이야기를너무안다싶은생각이절로들었다.

이녀석들을정말…

그러다가도맞아,그것도그렇구나..

"저어학교가요.엄마!근데요.정말걱정인건요.양쪽뺨을다때렸으니까,이제목을칠려고할거라는거요."

"그게뭐야아..형아??"

"야!잘모르면배워,읽으라고,역사란거별거아니야,원이야,늘원위치야..내생각엔"

"그러니까,그게뭐냐고오,목을왜치냐고요?"

"으이그답답해서,왼쪽,오른쪽을모두맞았다고,그러니뭐가남냐,목을치겠지내가적이라도그러겠구만"

가슴을뻥뻥치던큰아이가잔뜩찌푸린얼굴을하곤집을먼저나섰다.

무슨말인지못내궁금한작은아이가뒤쫓아가면서자꾸만졸라대는목소리가골목을채운다.

아직뭐가뭔지를잘모르는막둥이만혹시큰횽아이야기가신문에있는건가싶은생각에..

잘안보던큰신문을읽어본다.

금새고개가갸우뚱~~

"엄마,어른신문은되게어렵다아,나는그냥어린이신문볼래"

우리나라엔기회주의자가너무많다던큰아이의말이어린아이가하는말이라해서그냥흘려듣기엔

나역시도동감하는부분이있다.

적십자회비를안내고있는지십년이넘었다.

내가내는돈으로결국엔우리군인들이희생되고있다는생각에머무르니,

이런가슴쓰림이어디있을까..

2 Comments

  1. 데레사

    2010년 11월 24일 at 3:42 오전

    나도적십자회비안낸지오래되었어요.그돈이북으로가서
    군사물자로바뀌는데쓰인다고해서요.
    그렇다고적십자사의해명도없고….

    아이들이다자란것같아요.
    생각과말이어른못지않아요.석찬이준혁이진웅이그리고범준이
    모두모두잘자라고있어서보기좋아요.   

  2. 김명준

    2010년 11월 26일 at 3:55 오전

    적십자회비전아냅니다.
    쓰이는곳이정확히밝혀지지도어않았고
    무차별적으로내라고강요하듯하는행패
    이런반역집단에적십자회비내는국민들은월북하거나북송시켜야합니다.
    대한민국이공격당했어도책임을지지않으려시킨대로열심히거짓말해준국방장관이나자르는이명박~!
    이자가좌경화의중심에있는자입니다,
    정신차리고군미필의우동꿘들을철저히배격해야나라가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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