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평택에 가면 천안함을 볼 수 있습니다. ] 꼭! 한번 그곳엘 다녀와 보세요.

경기도평택으로향했습니다.

천안함을만나기위하여이른아침길을서둘렀습니다.

해군제2함대사령부정문앞,작은안내실에서예약된시간을기다립니다.

조금은긴장되고떨리기까지합니다.

큰아인천안함합동조사결과보고서한권과무기백과사전을들고마음떨림을진정시키고있습니다.

안내해주시던해군한분과함께부대안쪽으로들어갑니다.

부대안쪽으로들어갈때엔사진촬영은절대안됩니다.항구쪽과부대시설은

상식적으로촬영해선안된다는것쯤은아실테지요.혹가다,몰래촬영하셨다면

그또한작게나마적을이롭게하는것과다르지않습니다.

가림막뒤로그림자처럼보이는천안함..

큰아인입구로들어서자마자우측으로보이는’연돌’을먼저알아채고알려줍니다.

티브이로보던것과신문에서보던사진과는비교도안됩니다.

손이부르르떨려옵니다.

‘연돌’입니다.

디젤엔진실과가스터빈실위쪽으로디미스트옆에있습니다.

말하자면굴뚝입니다.엔진의배기통역활이죠.

어느쪽으로휘어져있는지볼수있습니다.

이상하다느낄정도로천안함이있는곳은굉장히추웠습니다.

함수와함미의절단면중안에서열심히설명해주시는해군.

아무도말한마디하지못합니다.그저작은탄성이나옵니다.

안타까움과죄스러움과분노의탄성입니다.

절단면을자세히보세요.

함수절단면입니다.

함미의절단면입니다.

우리가족과다른두가족분들과함께..

갓난아기를안고오신분은삼대가함께오셨더군요.

연장자이신할아버님께서주먹을불끈쥐시던모습이기억납니다.

우현-함미절단면-좌현

마음이아파서요…

절단면을가까이에서보곤할말을잃었습니다.

천안함좌,우현프로펠러모습입니다.

천안함의좌현,우현의프로펠러의휜모습이다릅니다.

안내해주시던분의자세한설명으로양쪽의휜까닭이무엇인지알았습니다.

무슨말이더이상필요한가요..

연평도도발에서야확인된나열번호.

그래도못믿으신다구요…

믿지못하겠다,진실이무엇이냐,외치시는분들..

아무리보여주어도그래도못믿는다니어쩌나요.

그런그대로그대들은그렇게살아가야하죠.

영원한무임승차인존재로말이예요.

아이들이천안함을보고싶다고하였지만솔직히어디에서어떤식으로볼수있는지잘몰랐습니다.

그런데,2010년12월30일조선일보’Magazine+2’D4면을펼쳐보다가깜짝놀랐답니다.

글,사진박종인기자님의천안함기사를만났기때문입니다.

천안함견학홈페이지주소와전화번호까지상세하게나와있었구요.

[천안함견학:홈페이지(navy.mil.kr)우측상단에있는

‘견학/면회신청’을클릭하면된다.간단한신분입력절차를마치면누구나견학이가능하다.

개인견학은견학5일전,단체견학의경우는견학9일전까지신청해야한다.

문의:해군제2함대사령부인사참모실행정과

전화-031-685-4123]

개인,가족으로견학하실때엔자가차량이있으시면더편리합니다.

(내비게이션을이용주소창에-경기도평택시원정리원정초등학교를입력)

안내하시는해군한분이동승하시죠.천안함과연평해전전적비가있는

안보공원까지는걸어가기엔먼거리랍니다.

핸드폰과사진기를소지할수는있으나,안내자분의설명에따라

제한되는곳이있으니,사진촬영에앞서꼭문의하셔야합니다.

-천안함피격사건-

천안함은2010년3월26일(금)21:22경백령도인근해상에서임무수행중,

북한어뢰의공격을받아승조원104명중46명이전사하고58명이생존하였으며,

민.군합동조사단(외국전문가포함)의조사결과,

북한잠수정에서발사한CHT-02D어뢰(고성능폭약250kg)가

천안함좌현3m,수심6~9m에서수중폭발하여침몰된것으로확인되었다.

….

천안함견학안내서엔천안함피격사건의상황전개가

짧게,정확하게설명해주고있습니다.

방송과신문으로는느끼지못했던것을느낄수있었습니다.

절단면을차마선뜻바라볼수없었습니다.

아이들과함께한뜻깊은만남이였습니다.

결코잊지못할것같다는큰아이말처럼요.

꼭!한번그곳엘다녀와보세요.

[지금평택에가면천안함을볼수있습니다.]

모처럼매거진에서안내해준그곳천안함을만나고왔습니다.

평소너무먼거리쪽으로만알려주는것같아사실조금아쉬웠었는데,

욕심을부리자면한도끝도없겠지만,

기왕이면요즘처럼ADHD아이들이많아지고있습니다.

그외에도마음상처가많은아이들과그부모들에게도쉴수있는,

마음껏소리치고,마음껏움직일수있는그런공간들이있는

그런곳이없을까요?

볼때마다욕심을부립니다.자꾸만요..

….

2 Comments

  1. ariel

    2011년 1월 9일 at 1:22 오후

    역시김진아님..

    저도한번가보고싶네요.
       

  2. 선화

    2011년 1월 10일 at 3:56 오전

    대한민국국회의원보다훌륭하시네요
    훌륭한부모밑에서잘보고자란아이들도분명책임감있고베풀줄아는사람으로성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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