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준이의’ 왜요?’

"큰횽안매이일방학이야?"

"큰횽아도작은횽아도막내횽아도매이일~~방학이야?"

^^

조카범준이의유치원방학이이제이틀남았다.

또래의아이들과함께하는것도좋은데..

큰형들과놀아서일까?

약간의틈이생긴것같았다.

외동인데도,외동같지않은우리범준이.

유치원에서만나는친구들은거진외동이다.

형제를두고있는친구가별로없다.

그러다보니,집에서사촌형아들과노는것에익숙해진범준인

또래의아이들이무척이나답답하게느껴지나보다.

자꾸만유치원방학이안끝났다면서가기싫어하는아이,

형아들이방학이라더욱그런것같다.

이쁜이녀석을어찌하나…

‘왜요?’

하루에수십번은더물어보는’왜요?’

조카범준인..

‘왜요?’를찾는나이가되었다.

"나는왜,응..나만왜..유치원가는데요오..왜요?"

청국장에콩을잔뜩넣어서끓여달라는약속을하고

헤어진범준이..

내일은범준이가좋아하는말랑말랑한두부를넣어서해주어야겠다.

^^

1 Comment

  1. 지기자

    2011년 1월 11일 at 9:13 오전

    범준이요녀석,"왜요"를입에달고사는구나.
    벌써부터청국장을좋아하니완전토종한국어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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