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달 처럼…

시낭송회를가본적이없다.

늘..

그곳이궁금하지만..

보내져온시집을감쌌던포장지마저도나는버리지못한다.

틀하나흐트러질까봐시집을꺼낼때도조심조심..

벌써시낭송회는아홉번째를맞이한다.

이번에도..

늘그러하듯이그곳을궁금해하겠지..

^^

….

그믐

나를만나면자주

젖은눈이되곤하던

네새벽녘댓돌앞에

밤새마당을굴리고있는

가랑잎소리로서

머물러보다가

말갛게사라지는

그믐달

처럼

장석남시집/젖은눈.

4 Comments

  1. 겨울비

    2011년 2월 19일 at 6:00 오후

    포장지를버리지못하고모아놓으시다니요…
    아,
    모일때마다진아님이야기하는데
    오시라고꼭오셔야한다고와서이야기를못하니…

    왕자님들도이제많이컸으니언젠가말씀드렸듯이
    그날하루살짝집을떠나오셔요.
    뵙고싶은마음…
       

  2. 슈카

    2011년 2월 20일 at 2:03 오전

    저도이번엔꼭참석하고싶어요.소리데리고갔다가낭송회시작전에나와야하는참석말구요.
    그날엔정말짜잔하고모든일이바라던대로되어서우리사카에서만나면참말로좋겠어요^^   

  3. 참나무.

    2011년 2월 20일 at 3:47 오전

    제가방금흉좀봤어요제방에다-용서하셔요
    사실은아까추천않고그냥가설라무네…^^   

  4. 마이란

    2011년 2월 21일 at 4:56 오전

    참나무님께서가서보라고한게이거군요.ㅎㅎㅎ
    하이고..한쪽만살짝열고
    포장지그대로유지하면서책빼느라조심조심낑낑거리는진아님이
    눈에선하네요.^^

    언제고진아님이쨘,하고사카에나타나면
    모인분들너무반가워서
    시낭송회30분쯤늦어질것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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