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일과는 ^^

봄동이약간질긴감이느껴진다했더니만..

가게에들어서자마자두리번거리다가,푸른색에손이먼저나간다.

‘하루나’다.!

-하루나는유채잎이다,유채꽃이피기전어린잎을두고말하는데..유채보단자꾸하루나가먼저나온다.-

‘달래’도있고,아싸아~~!!!

저녁식단해결이다.^^

달래넣어서된장국을끓이고,

두부집에서사온두부는고소하게지지고,

하루나는깨끗하게씻어선양념을하였다.

미나리도한단을사선살짜기데쳐초고추장옆에놓아두니..

쓴입맛도한방에해결이될만하다.

아이들이젓가락이바쁘게하루나로향하고,두부로향하고

더먹으라는소리할필요없이녀석들의엉덩이들석거림이왜이리즐거운지

하루나겉절이가너무맛있다면서내일도해달라는소리에힘이절로난다.

꼬막도한망사온것을익혀서양념간장으로재워놓고..

물한컵마시니이내잠잘시간이다된것을알았다.

시간이참빠르게지나간다.

월급날이면제일먼저쌀포대부터챙기는기쁨이좋다는사람이코를골아댄다.

하루점심한끼는학교에서먹고와도늘배가고프다는말을달고사는아이들덕분에..

이젠일주일마다20킬로한포대씩사라지고있다.하아~~~ㅋㅋ

계란도이틀걸러한판씩사들이고,바나나를구워주고튀겨주니이젠바나나도박스로사야되나?걱정이다.

김치며된장이며고추장이며…

아이들이커가는속도로늘어난다.참무섭게도먹어주는아이들이다.

내일아침은배추한장이면땡!이다.

알싸한김장김치의넙적한부분을노른자에푸욱담궈선바삭함이약간느껴질정도로구워주면…잘먹는다.

반찬필요없으니귀챦음이엄마는좋다.

이제방문잠금도확인하고,

화장실청소만해놓으면오늘하루일과는끝이다.

골목에서들려오는앳된남자아이들의목소리가자꾸만신경이쓰인다.

이바람부는추운저녁에…

괜한걱정인가?

3 Comments

  1. 데레사

    2011년 3월 8일 at 12:22 오전

    시장에가보면봄나물들이많이나와있더군요.
    모두가입맛을당기게하는식재료들이지만보통아이들은
    야채를좋아하지않는데진아님네아이들은그렇지않아서
    좋아요.

    엄마가만들어준음식먹고무럭무럭자라날아이들에게박수
    보냅니다.   

  2. 순이

    2011년 3월 8일 at 10:18 오전

    제가어릴때식구는많고아버지수입은적고
    늘배가고팟던기억이납니다.
    우리아버지!자녀를먹이려고얼마나애쓰셨을지…
    익숙한이야기입니다.
       

  3. 한들 가든

    2011년 3월 8일 at 9:17 오후

    입맛이팍팍살아납니다,^^
    그리고
    골목에신경쓰지마이소요즘봄이오니까~
    아이들이쏘다녀서~~ㅎㅎㅎ

    쌀포대가일주일만에동이난다니,~하아~~ㅎㅎㅎ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