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진달래꽃….

범준이를데리고집으로올라오는매우급한경사면에서

분홍색이담과대문틈사이로보인다.

진달래꽃이피는시기가작년보다조금늦되긴하였지만,

기다리는시간만큼..

작년보다더꽃들이매우촘촘하게피어올랐다.

비소식이있던전전날에,

햇빛의손길따라차례대로꽃을피우던진달래꽃..

새벽시간에요란하게주차하는맞은편집차도,

꽃사이로바라보니봐줄만하다.ㅎ

해가지고늦은밤이면출근?하는저차의주인얼굴을

한번도보질못하였다.

애들이가끔’드라큐라?’가아닐까?말하기도한다.ㅋ

방사성비가어쩌고하는요란한기사들이도배를하던,

비가온다고예보하기전날,

하필이면꽃들이곧지기라도할것마냥

활짝이꽃잎을요란하게펼쳐댔다.

아침등교에만엄마와함께하고,하교시엔혼자오겠노라고강력하게요구했던

울막둥이가발소리도요란스러이,골목을내려오다엄마카메라에잡혔다.

나중보니,이런….

울막둥이예쁜두눈이고마꽃잎에가려져버렸네!

방사성비에’휴교’라니…

지나치게들썩거리는가벼움이방사성비보다더두렵다.

모인터넷상엔방사성비를직접맞아서피부가벗겨졌다는

출처가정확하지않은사진들이올라오고있고,

청소년들은여과없이그모든것들을흡수하고있다.

….

오늘아침등교하기전에친구들에게서문자가도착하였다며내게보여주는큰아이가,

답장을보내면서한마디한다.

‘내가모르는것,내가들은것으로다른이에게함부로알리지말것’

큰아이가보낸문자메세지의답장을보면서,

쨔아식~~~어깨한번툭친다.

^^

수학문제지가장얇은것으로부탁한다면서

출판사명을적은메모지를컴퓨터에붙여놓은것을보았다.

놀아버린1년동안남은것은’악’소리나오는수학이라나뭐라나ㅎㅎㅎ

그래도놓치지않고잡으려하니다행이다.

1 Comment

  1. 해 연

    2011년 4월 9일 at 8:10 오전

    오늘아침
    앞산작은절뒷쪽이온통진달래꽃으로덮힌걸보았어요.
    여~ㅇ
    올것같지않던봄이벼란간에와있는것같아요.ㅎ

    꽃사진휴대폰으로보내줘서고맙구요.
    이집에와보면여전히아이들로싱싱해서기분좋습니다.

    세브란스가거들랑.
    로비식당가쪽에서연대로가는길있어요.
    계속직진하면싸고푸짐한학생식당도있고…
    나는가끔거기가서밥을먹었거던요.
    그식당건물에서위쪽으로올라가면숲이되는데요.
    시간죽이기좋습니다.
    일부러라도한번올라가보세요.

    요즘은블로그들어오기힘들어서자주못와서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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