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로 미분 가시나..’

남한산성벚꽃8경길….엔속하지않지만^^

범준이를데리러가는여러갈래길중에선그나마제일루이쁜꽃길이다.

개나리꽃이만발할즈음엔벚꽃이피고..

벚꽃의꽃잎이연초록의이파리들로바꿔앉을즈음엔붉은색장미들이그자리를대신하는길..

꽃들이주는선물인가?

아픈사람도금새훌훌털어내고일어날것만같은느낌이그냥…든다.

준혁이의키가드디어150센티를넘어섰다.

정확히4센티가더자라서,지금154센티가된거다.

신의진선생님과상담하던날..

아이의키가자란것을먼저눈치챈선생님의말한마디에,

준혁이의입꼬리가귀에걸리는것을보았다.

중학교2학년의평균키에는못미치지만..

그래도이게얼마만의키자람인지모른다.

"아,엄마도이제늙으시는거군요..ㅊㅊㅊ"

"뭐시이~~!!"

벚꽃이이쁘게피었다고,

사진을찍었다고난리를피며내딴에이쁜꽃들을보여주니하는소리…

"촌스런벽지같쟎아요오…"ㅋㅋㅋ

"야야,그게뭐냐,촌스런벽지라니..어디봐요,히히히외할머니좋아하시는스타일루찍으셨구만"

"뭐어~~!!"

꿀밤을한대씩먹이려고하니도망가버리는녀석들…^^

그러고보니,

엄마가좋아하는스타일이긴하다.ㅋ

"야야,너환한색깔옷이하나도읍나?우예가시나가맨날시커문거만입냐?참말로미분가시나.."

어릴때성당에서나눠준다른이가입었던옷들중에요란한색깔의옷을입히려다가

내가입지않겠다고하면서도망가선엄마한테엄청혼이났었는데…

생각해보니,그래도그기억이유일하게웃음짓는기억이였다.

이번에도내려가면서엄마에게한소리듣겠다고생각을했었는데,

‘참말로미분가시나..’소리만여러번듣고올라왔다.

그게진짜루미분것은아니라는것..

오늘도이길을따라울범준이를데리러가야지…

일찍끝났다는연락이온막둥이의손을잡고말이다.

야아~~~~!

날씨정말좋구나아~~~~!!!

1 Comment

  1. 데레사

    2011년 4월 14일 at 5:16 오전

    우리동네에도벚꽃이피었어요.아직나무는그리크지않지만
    굳이여의도까지안가도꽃감상하기에는좋아요.

    준혁이키가컸다니나도즐거워집니다.

    경주에한창벚꽃이피었을때내친구가하는말이"강냉이박산튀겨놓은것
    같네"하더라구요.
    벚꽃을강냉이박산같다고한내친구말이갑자기진아님아이들의촌스런
    벽지같다는말과함께까르르웃음을자아냅니다.

    나도오늘벽지좀많이만들었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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