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으니..이젠 자전거를 타 보자.

우드아저씨의자전거는큰아이,

작은형이타던자전거는이젠막둥이에게..

시흥감자탕아저씨가선물로주신새자전거는…

울작은아이가타고다닌다.

범준인대구할머니가사주신빨간저전거를아직은타질못하고,

씽씽카만신나게지치는중^^

모양좀낸다는나이인지라ㅋ

중학교다니는두녀석은안전모를기피하려한다.

사실은대두상인큰아인안전모가맞는게없다.

우스개소리로강호동에게맞는사이즈라야가능할것같단다.

유치원에서면담이있었다.

막내동생은오후시간을내어범준이를담임하고있는선생님과이야기를나누었는데,

꽤나흡족했는지연신싱글벙글이다.

외동인데도외동처럼행동하지않는다고하고,

따로이집에서이루어지는학습지나학원이있는지도물어오더란다.

아무것도안하고이모가하루종일놀린다고하니까,

의외라면서놀라더라는이야기를전해준다.

한글을가르치지않고있는데,쓰는것도읽는것도제법이란다.

그런말들을들으니동생이야좋아죽는거다.ㅎㅎㅎ

사촌형아들이숙제나공부하는시간마다,

거의다쓴노트를가져다가제녀석도끼어달라고떼쓰는범준이,

정다운반에서형님반인기쁨반으로올라갔다며..

내게귓속말로허락을구하는말에큰소리로웃었다.

"엄마아…나아이제형님반이니까아,큰횽아,작은횽아,응…

막내횽아한테-야아-라고해도되는거죠오?"

ㅋㅋㅋ

무엇이든해보고싶은범준이를위해..

얼마든지어깨를빌려주는형아들이있어,

우리범준인정말로복많은녀석이란소리를자주듣게된다.

건강하게잘자라주는것이그저고맙다.

"나아큰일났어요.살쪄서.."

몸무게가67킬로에육박하는큰아이가살이쪘다고난리다.

174에67이면찐거란다.자전거로학교통학을하겠다는말에

아직허락을하지않았다.

고개가많고,운전자들의운전상태도험악한데…

안전모에안전조끼까지한다고는하지만,

사실은너무두려워서얼른허락을내리지못했다.

……

오후엔이비인후과에서만나기로하였다.

줄줄이사탕마냥아이들넷모두데리고단체로병원을간다.

약처방받을아이는둘뿐이고,

다른두아이는코와목의상태만확인할것이다.

황사에건조한날씨가아이들에겐가장큰고단함이다.

학교교실의먼지는솔직히..

상상을초월할정도로좋질않다.

4 Comments

  1. 데레사

    2011년 4월 15일 at 4:47 오전

    아이들자전거나오토바이를타겠다고하면겁부터나는게사실입니다.
    아마선뜻그러라고하기가쉽지않을거에요.
    차라리한두정거장걸으라고하면말안들을까요?

    범준이하루가다르게커가는것같아보여요.   

  2. 슈카

    2011년 4월 15일 at 5:30 오전

    범준이때문에웃음이절로나네요~
    좋은형아들이셋이나있으니얼마나좋아요^^   

  3. 한들 가든

    2011년 4월 15일 at 9:40 오전

    봄이되니깐
    아이들이잔차탄다꼬난리났네난리났어,^^ㅎㅎㅎ

       

  4. 소리울

    2011년 4월 17일 at 2:15 오후

    어린이는어른의아버지란말,진리랍니다.늘기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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