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벌써장마?

빠르기도해라…

장마준비도하지도못했구만,

남편은조금씩안정되어가고있다.

혈압약을꾸준히먹고있고,음주는현재전혀하질않는다.

식사도평소보다적은양으로하고,

끼니때마다야채를전보다더많이찾는다.

국이나찌개를좋아하는사람이라,

곁들여지는나물류나볶음류의반찬들의염분을상대적으로낮추거나

아예조선간장과참기름이나들깨가루로만버무리는것으로마무리한다.

아이들이좀이상타할까,걱정했는데,

다행히..

먹으면먹을수록좋다는표현에걱정을덜었다.

남편자신은잘모를것이다.

잠자리에들때에보면남편은늘베개를두개씩겹쳐서아주높게베고잤었다.

어깨가아프고목도뻐근할텐데…자신은괜찮다면서고집을부렸었다.

그런데..

그게혈압과어떤관계가있는지는자세히모르지만,

약을복용한이후부턴베개를낮추어서벤다.

그렇게낮추라고잔소리할때엔안듣더니만ㅎ

새벽부터조금부산스러웠다.

막둥이의급식표에오늘의식단을보니오징어가들어간다.

준비해둔유부를간장과매실액을넣어서살짝졸여놓곤

사과식초를넣어서버무려놓아둔밥을막둥이입크기에맞추어서양껏넣었다.

후랑크소세지를마늘과양파와함께기름없이구워준비하고,

녀석이좋아하는오이부추김치랑,아삭한무김치,그리고달큰한국물이베어나오는토마토를준비했다.

한시간이면뚝딱~!만들어내는코스로미리준비해두니,미쳐다려놓지못한두아이의교복을

깨끗하게말꼼하게다려놓을수있는시간을벌었으니..출발은매우좋음이다.

일주일에한번씩은도시락을준비하는데,

중학생인두녀석이막둥이의도시락을탐을내기시작한다.

별것도아닌,그냥집에서먹는것들인데…

무상급식이후,질떨어진식단에질려버렸다면서,

그냥집밥으로도시락을가지고다니면좋겠단다.

막둥이도시락을싸고남은유부초밥을아침으로먹고가면서어찌나툴툴거리는지…

아,이제울범준이를데리러가는시간에맞추어서,

오늘농협의목요장터엔어떤먹거리가나와있는지슬슬나가봐야하겠다.

….*^^*

2 Comments

  1.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10:27 오전

    애들아빠는되도록국이나찌게국물은드리지마세요.
    건더기만들도록..아무리싱겁게조리해도국물에녹아있는소금의
    양이만만치않거든요.
    이래뵈도내가혈압10년차선배에요.ㅎㅎㅎ

    암튼잘지키는것같아좋습니다.

    진아님정성으로가족모두가잘지내는것같습니다.   

  2. 도리모친

    2011년 6월 9일 at 2:04 오후

    무슨요술방망이도아니고
    손만대면척척척음식이만들어지니
    그행복한음식을먹은가족들의성품이
    좋을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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