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복이였지..

오늘중복이였지,

남편의오랜친구들이몸보신해주겠다면서남편을찾았다.

사철탕?은아니고,

염소를잡았다지아마..

곤지암에서자그마하게식당을운영하는친구집에서모여,

소박하게나마그렇게중복을즐겼다니,

전화기너머로조금은웃는목소리의남편이반가웁다.

다행이다..하는마음이들어서그런지도,

"아무리고생스러워도,우리는지지리궁상으로가난하더라도말이지..

우리자식들에게만큼은’빚’은물려주지말자."

"벌어놓은것,모아놓은것없지만말이야,적어도가슴깊은곳까지상처주는일은없도록하자."

남편의친구부인이그랬었지,

시아버님이남겨주신강원도산,야의재산들은자식들에게’집한채’씩은사줄수있어서

공부못해도걱정없다고…,

그말을듣고집으로돌아와서한참을남편이말을하지않았다.

아픈아이가있었고,그와중에어머님과형제의빚정리로우린이곳저곳을옮겨다녀야했지만,

적어도비굴하게살아가는느낌은들지않았는데…,

남편은그러고도한참을’집한채’에묶여있었다.

"집한채는못해줘도,집한채만한용기와배짱은주지뭐어!"

이렇게크게’뻥~!’소리내는나는참..

너무용기가많은지모른다.ㅎㅎㅎㅎ

밥을못먹어서살이쏘옥빠지는울남편보고있자니..

그렇다고울상을지어주면더기운빠질것이라생각하니..

나라도억지로쥐어짜면서웃으려노력하지만..

것도쉽지는않다.

….

3 Comments

  1. 노당큰형부

    2011년 7월 24일 at 1:35 오후

    마음이부자이면그것이행복이지요
    쿡~~~
       

  2. 참나무.

    2011년 7월 25일 at 11:31 오후

    사철탕잘하는집알아보는중입니다…
    전아니고우리집남자는아주좋아하거든요…^^

    보라색도라지와십자가…!   

  3. summer moon

    2011년 7월 26일 at 2:48 오전

    세아이들…참잘키우고들계신거같아요
    사랑과가르침과보호막인엄마,아빠….

    진아님가족모두에게건강과핼복이함께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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