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에서…’정말 고마워 큰 아들’

크라운-해태제과’움직이는미술전’을다녀왔다.

남편이조선일보의모닝플러스이벤트에응모를하였는데,

당첨이되었다는전화가왔단다.날짜와시간을물어오더라는이야기만

간략하게정리하여듣기만하였다.

일요일아침일찍미사를다녀오고선오후시간을기다렸다.

갑자기쏟아지는비를바라보면서

빨리끝나기를기도하기도하고…

오후4시20분..

정해진시간에맞추기위하여1시간30분정도의여유를가지고집을나섰다.

그리고도착한예술의전당.

시작부터복잡하였다.메세지로전달되온곳으로가서문의하니,

다른곳을가리킨다.가리킨곳을찾아가니처음의장소를또가리킨다.

서너번의왔다갔다하는번거로움에도남편은불편함을어깨한번으쓱하는것으로마무리하곤..

그냥…그러고말아버린다.

나같으면,그냥화악~~~!두번은엎었을것이다.흑…성격다드러난다.

모닝플러스이벤트당첨권을받아드니,어라?뭔가가수상하다?

자세히살펴보니,초대권과체험학습권으로나뉘어져있었다.

이런..이런…

우린아이는넷인데,체험학습으로한장이면나머지애들은어쩌란말이야,말이야…

아무생각없이,그냥체험학습으로세장의표를구입하니,

허걱~~!가격이장난이아니다.

일인당체험학습비가2만5천원이였다.

일주일부식비가고스란히날아가버렸다.아주편안하게날개달아서말이다ㅋㅋㅋ

거기다,중학생고등학생체험도아닌초등학생과유아유치원대상체험학습프로그램이였다.

이건도대체뭐야아….ㅠㅠ

그래두뭐어쩌겠는가,싶었다.할수없이보호자동반프로그램도아니고,

막둥이와범준이만들여보내자니걱정스러워그냥중학생인큰아이,작은아이와동반하여

들여보내고말았다.울큰아이,표정이진짜루끝내주었다는사실..

미안스러워라….

비싼관람료가아니라고할수없지만서도,

확실하게예술의전당은사람들로들끓었다.정말루사람들정말많더라…

그리고..정말이지,부러운환경이라는사실이였음을인정아니할수없었다.

큰아이에게동생들잘부탁한다면서맡겨놓고,바깥으로나왔다.

그랬더니만뜻밖으로만나는리허설장면을만났다.

와우~~~~~~!!!!

쌍용자동차에서협찬하는것같았는데,

시간이일곱시부터라는이야기만귀동냥으로전해들었다.

목소리가기가막히도록멋들어진…

신아리랑이..흘러들어왔다.

남편과나는음료수자판기에서뽑은체리맛나는탄산음료캔을들곤

그리허설에흠뻑빠져들었다.

…이게웬일이야..하면서말이다.

정말이지욕심나는페스티벌…

시간이허락한다면그냥그자리에서그날의음악을다듣고싶은욕심이생겼다.

나혼자만이아니였다.

남편은그런다.

‘정말부러운환경이다아..지금이상황말이야..’

세상이아무리혼탁하게변하여도,

내아이들마음속엔향기나는기억하나남겨주고싶은

남편과나의소망….

이젠,더이상예술의전당도어색하지않고,

용산국립박물관이나근사한타이틀의전시회에서도주눅들지않는

..어느덧우리가원하던모습그대로를보여주는아이들…

그곳엔,

이젠중학교3학년인큰아이가있었다.

언제나그자리에서…

체험학습프로그램안내직원이몇번씩이나확인을한다.

중학생인큰아이를대학생으로보았다면서거듭확인을하는통에,

석찬이가가시방석이였다.

"윽엄마아니면제가애들이랑여기서뭘하겠냐구요오.."

ㅎㅎㅎㅎ

고마운아들…

정이많은큰녀석…

가시나같은자식이다.

너…아니면,엄마아빠무척힘들었을거야…

4 Comments

  1. 도리모친

    2011년 8월 15일 at 4:28 오전

    혹시착한아들되는약같은거먹이세요?ㅋㅋㅋ
    있으면좀주세요.
    주안이도미리먹여주게요^^   

  2. Lisa♡

    2011년 8월 15일 at 1:01 오후

    훌륭하십니다.   

  3. 벤조

    2011년 8월 15일 at 5:29 오후

    정말부러운환경이되었군요.
    예술의전당에서어색해하지않고
    좋은전시회에서주눅들지않는…체험학습의현장.
       

  4. 네잎클로버

    2011년 8월 16일 at 3:25 오후

    듬직한큰아들을포함해서
    엄마,아빠가원하던모습그대로를보여주는아이들..

    그야말로부러운모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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