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하니, 아이들 생각만 난다.

한달에한번정도는간식을넣어주면줗겠다는말을아이가천천히물어온다.

그리해주겠노라답하니,해바라기마냥웃는다.

다른아이들은잘모르지만예민한진웅인자기반에서어떤친구가부모중한사람과살고있는지,

할아버지와할머니와살고있는지를눈치채고있음을나역시도알기에..

아이가간식을넣어달라는말속에막둥이의마음이느껴지니,자그마한감동으로다가온다.

이번주금요일에가을운동회가있다.

그런데..

어쩌지..

해마다운동회에꼭참석하여사진으로기록을남겨두었는데이번가을운동회에는참석을못할것같아

아이에게정말미안하다.

남편도부대안의행사가이번주로잡혀있어시간을내기가여의치않으니…

울막둥이나홀로운동회를해야할것같다.

어제저녁에아이에게차근차근설명을하니,상황을잘알고있으니걱정말라며되려나를더걱정하는

말투로더미안하게만든다.

잘토라지고,삐지고,울기도하는전형적인4학년의모습속에감추어진든든한모습이감지된다.

다음주면막내동생의전직장에서의인수인계가마무리되니일주일내내매장에나오지는않아도될것같다.

일주일에두,세번정도를보아주고동생이쉬는날은오전부터오후까지하루를책임지기로약조하였다.

9월부터시작된일과로동생의조그마한얼굴이한줌도안될정도로빠져있다.

저러다쓰러지면어쩌나걱정이될정도다.

온가족이모두도울수있는방법을연구해도와가며진행하고있는일이니,

모쪼록잘되기를바라는마음이다.

10월말일전엔아이들과약속한대로가까운곳에서연을날리기로하였으니

바람잘들어오는적당한장소를찾아봐야지…

계단에서굴러상처입은팔꿈치엔아직도붕대가감겨져있다.

엄마속상해하는것이싫다면서붕대를새로갈아붙일때도소리한번내지르지않는

신퉁방퉁한녀석..

열심히연습했던,체조하는모습을못보니아쉽다.

^^

3 Comments

  1. 데레사

    2011년 10월 4일 at 7:31 오전

    진아님네아이들,정말잘자랍니다.
    엄마의바쁜사정을알고운동회에못오는것걱정말라는말도
    다하고…4학년인데아주어른스러워요.
    사는게바로이런재미지요.

    동생네가게가잘되기를바랍니다.   

  2. 안영일

    2011년 10월 4일 at 6:54 오후

    사는재미이집에서많히보는사람입니다,제집작은녀석Free-K에두째손주다니는지몇주째인데생전에단체생활을처음이라인지?오자마자골아떨어져잡부터자고조금있으면지형스쿨뻐스타고옴니다,그노는것을보는재미와이녀석들소리가음악입니다,두놈다사림학교인데큰놈2학년전학년에2명이오직*벌스는의자에안지안은학생이랍니다,3-4주전인가할매가닷슨한국의주일학교에다녀보자하니-?시간을달라하여서잊은줄알고있었는데지난주에대답을할메에게했다,안된다고,자기는금요일5일공부하고서토요일일요일열심히쉬어야할때란다,누구와의논했냐하니지혼자의생각이랍니다,이녀석이그힘든아침에샤워하고(목욕)하고머리빗고그리고아침학교에동생과같이갑니다,이손주놈을보고같이생활하는재미로삶니다,(주1회)할매할배와잡니다,건전한분들모든것이잘될것이라생각함니다,건강하십시요,   

  3. 도리모친

    2011년 10월 5일 at 1:50 오전

    주안이는내일소풍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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