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마음의 100점.

"엄마,사회점수만88점이구요.나머지과목은95점대이상이예요."

"저어정말잘했죠!"

*^^*

그럼,그럼..

잘했고말고기특한녀석아.

중간고사가있다는말만들었다.언제라고물어본것도같은데

솔직히자세히기억나질않았다…

늦게서야집으로돌아오니,거의잠이먼저들었던막둥이가

잠들지않고기다렸던저녁에그런다.

"엄마,100점보다더좋은게있다는것알았어요."

-그래?그게뭔데??

"제가요오.선생님이주신채점한제시험지를보다가요.제가틀린문제가있다는것을

제가알았는데요.선생님이그걸못보셨는지그냥맞다는표시를해놓으시곤,

점수도만점인100점으로적어주셨어요.근데요오,제가요.

선생님에게제가틀린문제를알려드리고점수도96점으로고치고확인받았거든요."

"근데요.엄마아,선생님에게정직하게말했다며칭찬받으면서요.

점수는물론깍였지만요.기분이진짜루좋다는것을알게되었어요."

"만약에요.저는알고있는데,그냥모른척하고만점을받으면반에서3등안에는

들지만요.저는마음이별로안좋아서학교다니기가어려울것같은생각이들었거든요."

"저어,정말잘했죠?"

이런녀석을보았나!

기특한녀석같으니라구!!!

남편도,큰아이둘도만장일치로막둥이를향해칭찬릴레이를펼쳐주었습니다.

‘잘했다구!’

‘100점보다더값진마음의100점이라구!’

쑥맥같은두형아들보단매우영악하게느껴질정도로얄미운구석도있는막둥이지만,

이런면에선마구마구칭찬할수밖엔없습니다.

오늘도막둥이는아빠와엄마가없는시간에도

보이지않을때더열심히약속을지켜공부해야한다는것을실천할것입니다.

그보답은자신도모르는사이실력이늘어난역시나,

숫자로표기된점수에도나타나게되니까요.

무엇보다정직한아이의마음에더없이기분좋은저녁시간이였습니다.

오늘도아이들은제가없는빈시간에도스스로에게약속한시간을잘지켜나갈것이라저는믿습니다.

*^^*

5 Comments

  1. 무무

    2011년 10월 24일 at 7:05 오전

    저도칭찬많이해주고싶네요.

    ‘잘했어!진웅이~!!!멋지다.ㅎㅎㅎ’
       

  2. 김선경 보나

    2011년 10월 24일 at 8:07 오전

    이글을우리아들에게보여주어야겠어요!!!
       

  3. 도토리

    2011년 10월 24일 at 8:14 오전

    무쟈게기특한진웅이…
    많이많이칭찬합니다…^^*   

  4. 지해범

    2011년 10월 24일 at 9:18 오전

    아이구,진아님,
    막둥이귀여워서학교엔어떻게보내요?
    정말뽀뽀를무쟈게해주고싶은진웅이네요…   

  5. 채은

    2011년 10월 26일 at 2:56 오전

    잘키우셨어요!!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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