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하는울막둥이.

엄마,아빠아들로태어나주어서고마운막둥이.

톡!하면서토라지듯..

그러면서애틋하이부비지는울막둥이..

울막둥이생일날에도엄마가자리를함께하질못하니..

이걸어쩌나,

하필이면막둥아..

아빠도일요일이근무시구나.

거기다..

엄마와아빠가없는빈자리를기막히게잘메워주려애쓰는네큰횽아도..없어서,

정말미안하구나.

…

"괜찮아요.현실부적응자가아니니까,걱정마세요."

…현실부적응자라????

전화수화기를통해전해듣는너의그말에한참을..아주오랜시간을생각속에머무르고있었단다.

막둥아….

아무생각없이툭던져내듯뱉어내는너의말들이아닌것을알기에더더욱..

걱정이되고신경이쓰였지…

막둥아…

엄마야말루,

너의현실에대한부적응자가되지않도록노력할꺼야…

미안하구,또미안하구…그러면서고맙구나.

사랑한다.

엄마와아빠의셋째아들..

울막둥이.

프란치스코안토니오파사니.

김진웅.

조조.

그모든것이너의모습을모두함축하고있다는것을잘알고있지.

2001년11월27일.3.4킬로그램으로,

첫번째의전신마취가제대로되질않아,다방커피냄새와함께만난너.

두번째의전신마취가성공적으로이루어져셔야제대로만난너…

건강하게이쁘게듬직하게잘자라주어서고맙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