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그 후…

졸업식사진을담는다고하긴했는데…

손에익숙한카메라가아니여서인지,제멋대로다.

얼마안되는사진들도죄다,엉망진창으로..^^

전교1등하는친구와같은학교로배정되길바랬는데,

서로가아쉬움을뒤로하고다음을약속하는모습이보기좋았다.

엄마가사진좀담자고할때는꽁무니를빼고도망가는녀석이,

친구어머님의부탁에는금새꽁지를내려버린다.

ㅎㅎㅎ

"이,의리없는녀석이~!"하니,

이녀석이그냥…

베시시웃길래그래도아쉬워졸업식날꿀밤을한대선물로주고말았다.

가장인기많은선생님에게선물을주고도망가려는큰아이를붙잡곤

카메라앞에포즈를취해주신다.수줍은녀석의얼굴에자꾸만카메라가흔들린다.ㅋ

졸업식후예비소집일도후딱지나가고,반배치고사도후딱지나갔다.

교과서도가방하나가득받아오고봄방학동안해야할과제물도가득차게받아왔다.

머리에쥐가날정도라면서엄살을떤다.

"아,미치고팔짝뛰는이봄방학에…"으흑~~

이러면서..^^

"무슨학교가입학식도하기전에숙제를내주냐고요오…"ㅠㅠ

유도장에서선배에게카톡이날라왔다.어느학교인지를물어오는것같았다.

답장을보내는가싶더니만녀석이통곡하듯이꺼이꺼이한다.

@@

뭥미?

"엄마아,나이제죽었어~~어..선배가그러는데입에서쓴내가날정도로공부해야하는학교래에"

ㅋㅋㅋ

겉으로야웃었지만,오후인터넷으로만나게된고등학생의소식에

가슴한켠이아리고슬프기만했다.

울큰녀석,잘해내겠지?

엄마,믿어…

엄마도조심할께..

..

3 Comments

  1. 오드리

    2012년 2월 20일 at 4:16 오후

    건강조심?멎아요.잠도좀더자고…   

  2. Beacon

    2012년 2월 20일 at 5:05 오후

    잘해내겠지요,,

    근데앞글에서눈은왜요?어디가안좋으세요?   

  3. 지해범

    2012년 2월 21일 at 5:58 오전

    이렇게엄살떠는아이들이실제로는잘하지요.
    의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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