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한 바퀴 돌아보고, 잔치국수도 먹어보고 ^^

잔치국수2,500원.성남시중앙시장엔오래된분식집이있다.

오뎅과떡볶기와국수..

그리고팥죽과호박죽에민민한납작만두를판다.

호호~!입김이나오는추운날에시장에들르게되면으례히들러서500원오뎅하나와

뜨끈한국물여러번을먹을수있다.항시손님이바글바글^^

잔치국수먹기에는어쩌다한번마주칠까말까할정도로손님이많다.

시장입구한편에쏠려있는작은가게에등받이없는철제의자에앉아서먹는뜨끈한잔치국수.

특별하게들어가는것없는데도먹고나면금새또생각나는국수다.

아이들머리카락을다듬은날.중앙시장으로봄야채를사러나간길에

혹시나하고들렸는데,용케우리아이들넷이쪼로로록앉을수있는자리가비어있었다.

*^^*

분식집옆의야채가게는내가단골로가는가게이다.깔끔하고야무진인상의주인아주머니와닮은

야채들이질서있게가지런히정리되어있다.가격도착하다.싱싱한거야당근이고.

겉절이김치가따라나오는것이전부,,

손이큰아주머니가사내아이들넷이라고국수의양을좀더넣어주신것같다.

그래도..이녀석들많다는소리없이잘도먹는다.

양쪽가장자리에왼손잡이형님들이나란히자리하고,중앙자리엔꼬맹이둘을앉혔다.

내가말하지않아도습관처럼동생들울타리가되어주는큰녀석과작은녀석.

송송썰어놓은쪽파와구운김과호박이약간들어간잔치국수..

녀석들먹는모습을바라보는내배가다부르게느껴진다.

다시마와하루나그리고봄동을사고,다듬어놓은쪽파도사고..

홍합과말린칼치를샀다.아,아주매운청양고추도샀는데,가격이떨어졌다지만비싸다.

한근에8천원을한다.ㅜㅜ

까지않은마늘도중간망으로사고,연탄불에직접구워파는맛김도구입하였다.

가스불에달궈진팬에굽는맛김도괜찮지만,역시연탄불에굽는것보다는맛에서좀떨어진다.^^

성남구시청에이마트가생겼다고해서재래시장에손님이없지는않다.

나역시도그렇지만,재래시장에서사는품목과이마트같은대형마켓에서사는품목엔

차이가있기때문이다.다만맞벌이부부나,가족구성원이적다면아무래도

소량의구매를부담없이할수있는대형마켓이편리하긴하다.

이비인후과들려서중앙시장엘또들려야겠다.

직접튀겨파는오뎅집에서골고루오뎅을사야하니까..ㅋ

바람은차지만볕은따스한날.

잔치국수를또한번땡겨봐~!

ㅎㅎㅎ

3 Comments

  1. 지해범

    2012년 2월 28일 at 6:36 오전

    김이뿌연사진만봐도포장마차잔치국수냄새가나네요.
    침이꿀꺽넘어가요.
    정말행복한순간입니다.   

  2. Lisa♡

    2012년 2월 28일 at 9:21 오전

    국수는얼마예요?

    2000원?3000원?
    ㅎㅎㅎ

    만들어파는어묵사보질않았는데
    맛있나요?   

  3. 아멜리에

    2012년 3월 1일 at 1:29 오전

    아나두잔치국수먹고싶네요.

    여기잔치국수는안양중앙시장보다비싸다(?)안양서는천원하다가작년에2천원으로올렸는데..

    그런데아이들이너무맛있게먹고있어서보기좋네요.

    성남은시장이풍성해서좋은것같아요.울동네는시장이라곤그야말로코딱지만한굴다리시장뿐이라.저도시장풍경이그리울때는가끔씩안양중앙시장엘가요.

    이마트가들어와도재래시장이잘버텨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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